모든 학생은 우등생 가능성 지니고 있다!

학습 방법 모르고, 목표·의욕 부족으로 성적 부진

지역내일 2010-04-19 (수정 2010-04-19 오후 8:46:06)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공부를 안하는 것일까?’” 부모들에게 이런 물음을 던지면 대부분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
고잔동에 있는 엄마와 딸 학습치료연구소 오세진(학습치료 전문가) 원장은 “성적이 낮은 상당수의 학생들은 공부방법을 모르거나 공부에 대한 의욕·목표·자신감 등이 부족해서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성적이 낮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이런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면 단기간에도 급격하게 성적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오세진 원장은 36년간의 교직 생활에서 터득한 학생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습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어가고 있다. 교직에 있으면서 터득한 진로지도 노하우와 전문 학습치료 과정을 공부하면서 터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오 원장은 특화된 학습치료 프로그램을 내 놓았다. 심리학(상담기술)에 교육학(교수학습기술)이 결합된 학습치료 프로그램을 말이다.
“학습치료라고 무슨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무엇인가에 의해 학습을 방해받습니다. 이런 방해 요인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찾아서 제거하고 동기 부여와 목표 설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학습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교재, 아무리 우수한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해도 제대로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럼 오 원장의 학습치료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될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방문하면 오 원장은 ‘학습 방해 요인 찾기→학습 동기 확인→학습전략 세우기’의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도한다.
‘학습 방해 요인 찾기’는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심신에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내는 과정이고, ‘학습 동기 확인’은 각종 검사와 체험학습 등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동기 확인 과정에서는 학생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게 된다. ‘학습전략 세우기’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심신 상태를 만들고 집중력, 기억력, 성취감, 자신감 등 학생에게 부족하거나 높여야할 덕목을 집중 훈련시키는 단계이다.
 학습치료는 보통 주 1회 방문을 기준으로 3∼4개월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라포(신뢰) 형성에 2∼3회, 동기부여와 치료목표 세우기에 3∼4회, 학습전략 다듬기 등에 7∼8회 정도.
오 원장에 따르면 학습치료는 학습능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은 물론, 정상적인 학생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된단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도 자신이 지닌 잠재력이 모두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학습치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치료 과정에서는 학생의 단점을 찾아서 무작정 지적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시켜 단점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부모님들도 아이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우등생으로 만드는 방법일 것입니다.”
엄마와 딸 학습치료연구소
문의 : 031-475-0046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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