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 이석광 원장에게 듣는 우리아이 건강법
“보약은 내 아이의 허약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
잦은 감기 허약체질 성장장애 체질과 특성에 따라 진단하고 처방
다른 집 아이는 건강한데 우리 집 아이는 왜 이리 비실할까? 쉽게 피곤해하고 잔병치레하고, 밥도 잘 안먹고, 살이 찌지 않는 우리 아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자 코맹맹이 소리도 더 나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이제 열이 내리지 않아 경기까지 했다는 아이. 아이가 밤새 아파서 온가족이 설잠을 잤다 등등. 우리 아이의 건강에 대해서 함소아한의원 수성점 이석광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돌쟁이도 보약을 먹는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함소아한의원 이석광 원장은 “요즘 아이들이 한의원을 찾는 가장 많은 이유 중 하나가 감기와 식욕 부진이다. 식욕이 중요한 이유는 ‘잘 먹는 아이’가 결국 ‘건강한 아이’가 되기 때문”이라며 “밥을 안 먹거나 편식이 심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결국은 성장부진으로 골골한 아이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엄마들의 궁금증 한 가지. 과연 아이들에게 보약은 필요한 것일까?
한방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보약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원장은 “아이들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 태어날 때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이 때 면역력을 길러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잔병치례가 많은 것은 면역력을 키우며 성장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걱정하기 보다는 세심한 관심과 철저한 예방으로 충분히 줄여 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선천적으로 허약하거나 기능이 약하거나 또한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불규칙적인 생활습관이나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하면 잔병치레를 많이 하게 되므로 내 아이의 허약한 부분을 파악해서 보완해주자는 의미의 보약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함소아한의원의 ‘깐깐’한 약재 관리시스템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고 항생제와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서 ‘한약은 중금속이 무서워’, ‘수입산인지 몰라서’라며 피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약재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한의원의 규모가 커져 약재들을 엄선하고 규격화하고 표준화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은 옛날 우리 어머님들이 한약을 달이던 그 정성을 그대로 담아 2006년부터 GAP약재만을 고집하고 있다. 엄마는 편하게, 아이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약재 원료는 의료진이 직접 러시아의 알타이와 백두산까지 찾아 간다. 아이들의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함소아의 진료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GAP는 토양과 수질 검사, 농약 및 비료 사용 등 생산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정해진 기준에 따라 농산물의 안정성을 관리하는 제도. 우수 농산물 관리 기준에 맞게 통과한 농산물과 그 시설에서 처리된 것으로, 이력추적 등록을 한 것이어야 GAP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약은 넓은 의미로 자기 체질에 맞게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모든 처방을 말한다. 스트레스나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한 환경병과 면역저하로 우리 아이들이 마주치는 어려운 상황들을 아이들의 체질과 특성에 따라 진단하고 처방해 제대로 성장하고 평생 건강의 기초를 만들어 주는 것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환경과 한약재
함소아한의원은 소아 진료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난 1999년 서울 대치동에서 첫 진료를 시작, 2010년 4월 현재 국내 47곳, 해외 5곳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소아 한의원 네트워크의 첫 발을 내디딘 지 벌써 10여년. 모든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고, 그동안 약 250만 명의 아이들을 진료해 그 만큼의 임상 노하우도 갖추게 되었다.
아이들이 먹기 쉽도록 천연 향으로 맛을 낸 향기탕약, 진피·오가피·오미자·자소엽 같은 천연 한약재로 색을 낸 색동 한약 등의 인기가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잦은 감기·아토피·비염·단체생활증후군 등에 관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성장발달에 따른 탕약·침·영양관리 등 아이의 체질에 따른 일대일 맞춤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함소아한의원 대구수성점 이석광 원장
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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