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환 (37.조은소리보청기 강원지사 대표)는 전직 대기업 선박회사 과장 출신으로 바닷가 도시인 부산에서 잘나가는 샐러리맨에서 보청기업체 지사장으로 180도 변신하여 내륙 도시인 원주에 자리잡았다.
“맞벌이 주말 부부로써 아내가 근무하는 원주와 제가 근무하는 부산 그리고 아이가 맡겨졌던 대구 등을 오가는 생활을 몇 년 동안 계속해 오다가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마침내 모든 식구가 원주에 둥지를 틀고 다시 알콩달콩한 가정을 꾸리게 되어 행복합니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 하던가. 원주기독병원에서 언어 치료사로 근무하는 아내의 조언 등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10년 간 상선 회사에 근무하면서 갈고 닦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독일계 다국적 보청기업체인 지멘스 주최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 국내 대표 발제자로 참가하여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적인 학술제 참가 경험은 그에게 적지 않은 충격과 함께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 주었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보청기에 대한 정부 지원과 국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도 낙후되어 있는 편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먼저 소비자인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제도적인 개선이 뒤따르게 되고 나아가 보청기의 시장 가격 또한 보다 대중화 될 수 있습니다.”
문의 : 734-4645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