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행구동 수변공원 복합레포츠시설 건설을 둘러싸고 벌어진 원주시와 반대주민 간 대립이 일단락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행구수변공원 복합레포츠시설 건설 계획을 잠정 유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합레포츠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검토한 결과 주민들 주장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유보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다른 종류의 레포츠시설을 건설할지, 아예 레포츠시설을 포기할지, 다른 장소로 레포츠시설을 옮길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원주시는 당초 행구동 수변공원에 번지점프대 등 복합레포츠시설을 건설하려했지만 주변 건영아파트 주민과 원주지역 시민단체의 반대에 막혀 추진하지 못했다.
반대 주민들은 “수변공원에 유희시설이 들어서면 치악산 국립공원 인근 난개발, 조망권 훼손, 소음으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 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복합레포츠시설 건설을 반대해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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