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멋진 조망과, 온천욕, 철새탐사까지 ''백월산''

지역내일 2010-03-05


 




소재지: 창원시 북면 마산리


높이: 428m




창원에서 마금산 온천가는 국도변 우측에 보이는 우람하게 생긴 바위산 ''백월산''은 정상부의 하얀 바위가 연못에 비춰지면 마치 보름달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3개의 흰 색깔을 띤 커다란 바위는 사자가 하늘을 보고 울부짖는 것처럼 생겼다 하여 일명 ''사자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며 ''삼산''이라고도 한다. 백월산은 그리 커지는 않은 산이지만 하루 등산코스로 적당하다.


인접한 곳에 마금산온천과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가 있어 산행 후 ''온천욕과 철새탐사''까지 한다면 알찬 산행이 될 수 있다. 산행기점은 마금산 온천 앞쪽의 마산리와 월촌리 원점회귀 산행코스가 대표적이다. 산행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면 충분하다. 백월산의 바위봉은 모두 월산마을 방향에 펼쳐져 있어서 마산리 마을 주차장에서 백월산을 처다 보면 평범한 마을 뒷동산처럼 보인다. 7~8부 능선까지는 감나무 밭이다. 감나무 밭 내 포장 농로를 따라 가파르게 30분정도 올라서 갈림길에 닿으면 능선을 따라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부터 소나무 숲 오솔길과 함께 산세가 좋다. 이어 정상을 가리키는 바위 봉들이 나타나면서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이 시작된다.


조망을 즐기면서 10분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 석은 2개가 있다. 월촌리의 방향은 월산마을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을뒤쪽 계곡 방향의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5분정도 들어가면 백월산 안내 표지판이 있다. 표지판 안내에 따라 15분정도 들어가다 보면 성불사와 백운사를 가리키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성불사 앞을 지나 임도를 따라 곧장 가면 우측 계곡건너 119구조 표지판이 보인다. 그 앞에서 본격적인 자갈길 등산로가 시작되고 조금 오르다 보면 돌탑들이 쌓여있다. 20분정도 오르면 헬기장에 오르게 되고 능선 따라 5분정도 더 오르면 마산동 방향 의 갈림길이 나타나고 곧바로 정상이다.


하산은 정상을 지나 내려오다가 보면 우측에 마산동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보인다. 조금 더 올라가면 좌측에 산비탈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이 길로 접어들어 10분정도 내려오면 월산마을이다. 화양고개에선 산불초소 옆으로 백월산 오름길 나 있다. 십분 쯤 올라간 구름다리 건너 백월산정 정자 안으로 들어가면 주남저수지 관찰 망원경 있다. 범골봉(292.9m)내려선 안부에서 남지갓등 넘어 헬기장 당도하면 이정표 옆으로 백월산 사자암은 코앞이다. 세 개의 암봉으로 이뤄진 정상부엔 안전로프 확보되어 있어 마음 놓고 조망 즐길 수 있다. 


백월산에서 내려다 본 정경


하얀 화강암 정상 석 박힌 고스락에선 마금산 바로 코앞이고, 그 뒤로 함안군 일대 구릉지대와 북쪽 낙동강 멋진 황홀경으로 조망된다. 백월산은 근래에 알려진 산이지만 어느 코스를 택해 가더라도 산길은 잘되어있다. 온 가족이 함께 온천욕과 주남저수지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기에 가히 명품코스라 할 수 있다.   


등산코스


1코스:화양고개-범골봉정자-남지갓등-백월산정상-산불초소-능선사거리-마산마을주차장 (6.2km, 2시간 40분소요)


2코스:북면공설운동장-헬기장삼거리-백월산정상-산불초소-능선사거리-마산마을주차장 (5.6km, 2시간 소요)


3코스:월산마을-백운사-헬기장-백월산정상-산불초소-능선사거리-월백교회(4.5km, 1시간 50분소요)


대중교통 창원역에서 15,20,21,22,24번 버스 탑승 후 북면온천하차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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