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태 원장의 ‘클래식기타 지면 레슨’

기타 초보의 걱정거리와 해결책

지역내일 2010-03-19



일반적으로 기타를 처음 접하게 되는 계기가 텔레비전이나 드라마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가 연주하면 ‘저 남자 너무 멋있다’ 혹은 여자가 연주하면 ‘저 여자 분위기 환상적이다’라는 생각에 기타에 매료되어 기타를 잡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기타를 잡게 되면 ‘손이 아프다’, ‘손이 작아서 벌어지지가 않는다.’ ‘손가락이 굵어서 다음 줄에 닿아서 소리가 안 난다’ 등의 문제에 봉착하고 기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지요. 그러나 이는 체계적인 기초 연습 없이 처음부터 무리하게 곡을 치려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골프나 탁구를 잘 치려면 기초 자세를 충분히 익혀야 하듯이 기타를 배움에 있어서도 기초가 중요하므로 가능하면 자세 및 기초 만큼은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는 것이 지속적으로 기타를 연습하고 즐기는데 있어 중요합니다.


가끔 독학으로 기타와 씨름하다가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분이 문의를 해오는 데 결국 기초를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 초보자가 기타를 처음 접하며 흔히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이나 또는 부딪히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손이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손이 작은데 혹은 큰데 기타를 배울 수 있을까요?’ 등의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Q) 손이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


연습에 단계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즉,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기 보다는 단계별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기타를 배울 때 기타의 연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힘을 주어 소리 내기보다는 손가락에 힘을 빼고 가볍게 자세를 잡는 연습이 먼저입니다.


앉아서 연습을 하다보면 손보다는 엉덩이가 더 아프지 않을까요?


  
Q) 손이 작은데(큰데) 기타를 배울 수 있을까요?


위의 사진을 보면 손모양이 서로 다릅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올바른 자세를 갖추는 것이 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왼손은 손가락을 구부려 지판을 누르게 되는데 손의 길이보다는 손바닥의 넓이 또는 탄력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로 손가락 확장연습을 한다면 손의 크기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손가락 확장 연습 방법은 추후에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또한, 기타의 크기도 다양하게 제작이 되므로 유치원생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들까지 모두


기타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나이가 어린데(많은데) 가능할까요?’, ‘얼마나 치면 기타를 다 칠수 있나요?’, ‘악보를 볼 줄 몰라요’ 등 초기 단계에 흔히 가질 수 있는 걱정거리들에 대한 답을 준비하겠습니다.


본인의 손으로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마음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삶이 즐겁겠습니까! 저 역시 클래식기타 뿐 아니라 음악 자체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에 감사하고 즐거울 따름입니다.


※ 기타 연습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아래의 홈페이지 기타연습 Q&A에 글 남겨주세요.(www.withguitar.co.kr -> 원주기타문화원 -> 기타연습 Q&A)


 

 



원주기타문화원 안성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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