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전 증후군

지역내일 2010-03-19

생리 전 7~10일전 매달 주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월경이 시작되면 24시간 이내 증상이 소멸되는데 대부분 여성들은 월경이 시작되기 수 일 전부터 피로감, 유방통증, 집중력 저하,초조함, 두통, 어지러움, 짜증스러움, 부종 등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 같은 여러 가지 증상들이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월경 주기에 따라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월경 전 증후군’ 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의 증상은 육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육체적인 증상으로는 유방의 팽만감과 통증, 부종과 체중증가, 전신 피로감, 졸림, 관절통, 부종, 여드름, 변비, 헤르페스나 곰팡이 감염의 재발 등 신체적인 것과 식욕 및 수면 습관의 변화, 쉽게 화를 내고 남을 비난하는 등 정서적 행동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신적인 증세로 생리 때만 되면 도벽이 생기거나 우울증, 신경과민, 충동성 및 공격성이 증가되고 주의 집중이나 기억력, 인지력 장애에 시달리는 등 갖가지 증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가임 여성의 약 5% 정도가 이 같은 심각한 생리 전 증상을 겪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이 왜 생기는지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월경 전 여성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나, 그 호르몬에 이상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습니다. 육체적 증상과 관련해서는 비타민 B6의 결핍, 저혈당증 ,부신의 활성도 증가 등이 관련돼 있다고 추정됩니다. 생리 전 증후군은 젊은 층 보다는 출산 이후의 중년 여성에서 더 자주 나타나고, 급성간염을 앓고 난 이후에 그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생리 전 증상의 치료는 무엇보다도 생활 습관이 중요 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엔 정신적인 여유와 안정을 취하면서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면 좋아집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 하루 40분 이상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내성을 만들어 줄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부종을 없애주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즈음 문제시 되는 인스턴트식품, 카페인, 알코올 등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엔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는 없고 호르몬 치료와 통증에 대한 대중 요법이 사용되고 있으며 정신과 증상이 심한 경우엔 항우울제 등의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됩니다.


우성애의원 우성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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