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냄새’ 작가 양선희

엄마의 딸로 태어나 행복했어요~

지역내일 2010-03-19



 



양선희 작가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7년 계간 ‘문학과 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나리오 당선됐으며 시집으로 ‘일기를 구기다’, ‘그 인연에 울다’와 장편소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 이명세 감독과 영화 ‘첫사랑’의 각본을 공동 집필했으며 방송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결혼 후 남편의 고향인 원주로 내려와 생활한지 18년째인 양선희 작가는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산문과 운문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에 출판 된 ‘엄마 냄새’는 친정 엄마에게 1년 6개월 동안 보낸 사진과 편지를 모아 만든 책이다. 건강 때문에 여행을 하지 못하는 친정엄마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구입하고 사진 찍는 법을 배워 원주의 구석구석을 책에 담았다.


양선희 작가는 “엄마라는 말만 나와도 목이 메지만 채취를 더듬다 보면 어느새 힘을 얻어요. 그래서 ‘엄마의 냄새’를 쓰게 됐어요”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문학과 논술을 가르치고 있는 양선희 작가는 “중·고등학생은 질풍노도의 시기이기 때문에 거칠 수 있어요. 그런데 초등학생은 악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행동하죠.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말뿐만 아니라 행동도 난폭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아이들의 인성을 문학으로 치료하고 위로가 되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한다.


  문의 : 011-9466-4888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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