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 비결은 공부습관…초등 고학년~중등 때 잡아줘야
최근 교육계의 화두는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의 성과는 누구나 알고 있는 바다. 하지만, 자녀에게 자기주도학습법을 길러주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공부 할 놈은 타고 난다’는 푸념어린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공부 때문에 언성을 높이지 않아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같은 부모들의 공통된 바람을 실현시켜주면서 성적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 프로그램은 이미 100여개 학교에 도입돼 자기주도학습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연초에 방영된 KBS 신년다큐 ‘습관’에서 공부습관을 바꾼 후 성적이 상승된 학생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공부습관 바꾸면 누구나 우등생 된다
상위권 대학에 수석 입학한 학생들이 말하는 공부 방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사교육 도움 없이 교과서 위주로 스스로 학습했다’는 것이다. 이런 보도를 접할 때마다 많은 학생들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손쉬운 방법이 비법이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공부습관 트레이닝 송파센터 김문희 센터장은 “공부를 잘하려면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잘 실천하면 학교수업만으로 명문대 합격의 성과를 내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성적이 잘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공부 머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공부시간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공부습관을 잘 잡아주면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풍납천호센터 김경미 센터장은 “주인공은 성적향상을 위해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공부습관을 통해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성적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코치하는 곳이다”고 전했다. 또한 “교과목 중심으로 학습에 접근하는 방법보다 공부습관을 변화시키는 행동교육이 더 큰 성과와 지속성을 가져 온다”고 덧붙였다.
아동발달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의 꿈과 비전 등이 결정되는 시기가 대부분 중학교 때라고 언급한다. 이는 곧 중등 시기를 전후로 자녀의 가치관이나 공부습관을 형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도 된다.
강동명일센터 이수임 센터장은 “공부습관을 잡는 시기는 초등 고학년이 가장 좋다. 생활패턴이 확연하게 변화되는 중학생 시기를 효과적으로 적응하기위해서 초등 고학년 때 공부습관이나 공부법 등을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광장센터 정수영 센터장은 “성적으로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의 공부습관이 잘못되어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는 경우다 대다수다”면서 “이 시기의 학생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깨우치고 있기에 공부습관트레이닝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효과도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자아성찰? 시간관리? 공부법이 답이다
주인공에서는 성적에 영향을 주는 피드백습관, 예?복습 습관, 학교수업성공 습관, 지식축적관리 습관 등 4가지 핵심 습관을 훈련시켜준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스스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길을 제시해주는 것. 더불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통해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인공부 매니저가 되어줌은 물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멘토 역할도 수행한다.
주인공의 프로그램은 1년을 공부습관 완성 시기로 보고 4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분기별로 각각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리했다.
1분기인 1~3개월 동안은 자기성찰 능력을 키워주는 ‘피드백 습관’ 형성기간으로, 공부해야 하는 근본적인 목표와 목적의식을 길러주게 된다. 꿈 목록을 작성, 학기 목표와 계획표 작성,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거리 등을 돌아보면서 학습 동기 부여를 해주는 방법이다.
2분기에는 배운 내용을 효율적으로 장기 기억으로 옮기기 위한 ‘예습과 복습 습관’을 형성하는 기간이다. 성적 우수자들의 가장 큰 무기가 철저한 예습과 복습인 만큼 성적 향상에 있어서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3분기에는 ‘학교수업 성공 습관’을 기르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공부의 희열감을 높여주면서 매일 학교 수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L.A.U.A(Listening, Asking, Understanding, Answer) 습관을 몸에 배도록 한다.
마지막 4분기는 ‘지식축적 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자신의 머릿속에 한 번 들어왔던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만족감 높으니 슬럼프가 와도 걱정 없어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공부습관을 보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 주인공에서는 1% Study Solution진단검사와 학습유형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이 갖고 있는 공부습관을 22가지 세부요소로 분석해서 각자가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에 맞추어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4개월째 주인공에 보내는 고3 자녀를 둔 이민자(풍납동) 씨는 “성적도 바닥, 생활태도도 엉망이던 아들이 겨울방학동안 스스로 친구들과 멀리 하면서 pc방을 끊고 저녁운동도 해왔다. 실천할 만큼 계획을 세워 공부하면서 공부의 재미도 느낀다고 얘기할 정도다. 신기하고도 기쁘다”고 아들의 변화를 전했다.
단순히 성적만 올리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목표에 맞춰 점차 변화하다보니 학생들이 느끼는 만족도 또한 높다. 슬럼프 극복도 빠르다.
중3 김민영 양(천호동)은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노력한 만큼 성적이 안 오르면 슬럼프가 심해서 기복이 심한 편이다. “주인공에서 계획세우고 확인하면서 공부해보니 성적도 만족스럽고 성적이 떨어져도 다음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꾸준히 공부에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부습관 트레이닝
송파센터 (02)425-7109
풍납천호센터 (02)6012-7109
강동명일센터 (02)441-4040
광장센터 (02)483-9001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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