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변비···건강한 장 관리는 성장의 밑거름!

지역내일 2010-03-05


 

 



현대인은 장을 괴롭히는 유해 요소가 많은 환경 속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변비는 여러 가지 장의 문제 중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변비란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 변이 딱딱하고 굵어 변을 보기 힘든 경우, 변을 본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 경우를 말하며 이런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아이들에게도 이런 변비 증상이 쉽게 관찰됩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들의 경우 생후 2개월 경 변의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개월 경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도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주로 음식으로 인한 내상으로 보며 침 치료나 과립제 등 간단한 치료로 증상이 완화 될 수 있습니다.


돌이 지난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가장 흔한 변비의 원인은 생우유의 복용, 스트레스, 대소변 가리기를 잘못 시도한 경우 등입니다. 이를 다시 체질적으로 변비가 잘 생기는 아이들은 장이 허약한 경우와 장의 열로 인한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근본적인 체질 개선 치료 병행


장이 허약한 경우 장의 진액과 혈기가 부족하여 마르고 장의 기운이 약하여 장 운행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변비로 평소 소화기나 장의 기운이 약하고 운동이 부족한 경우 잘 발생하게 됩니다.


장의 열로 기인하는 경우, 음식물의 적체로 장에 열이 발생한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심화 등 다양한 원인과 체질적인 장부의 속열로 인해 진액이 줄어들고 변이 맺히는 경우이며 주로 대황, 망초. 지실, 후박 등의 약재로 열을 풀고 장위를 씻어내고 마른 것을 눅여주는 탕약으로 변을 통하게 하며 장열, 간화 등의 근본적인 원인을 잡아주는 체질 개선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잘 알려졌듯이 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섬유질이 많은 야채와 과일들입니다. 서양자두, 양배추 시금치, 배, 복숭아, 콩, 미역 등 해조류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유제품, 아이스크림, 삶은 당근, 감, 바나나, 익힌 사과 등은 변비에 좋지 않은 음식들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장의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식물도 뿌리가 건강해야 잘 자라는 것처럼 아이들도 장이 건강하여 영양분의 흡수를 잘 이루어 낼 때 충분한 성장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장의 건강한 관리로 성장의 밑거름을 다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창우 원장 / 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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