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 1위 ‘횡성군청 지명곤 선수’
스노보드 국내 1인자 우뚝···4년 뒤 올림픽 목표
부상 위기 극복···타고난 운동 신경과 두려움 없는 근성으로 승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2월 11일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개최된 제62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횡성군청 스노보드팀 코불소 소속 지명곤(82년생) 선수가 1위를 차지하여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횡성군청에 따르면, 지명곤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부상으로 인하여 한때 선수 생활을 접어야 하는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
하지만 체계적이고 꾸준한 재활 훈련과 재기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선수 생활을 지속하여 지난해인 2009년 제39회 회장배전국스키대회 및 제61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국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 선수는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최초의 스노보드 실업팀인 횡성군청 코불소 팀에 전격 입단했다.
지 선수는 횡성군청 스노보드팀에 입단 후에는 횡성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해외 전지 훈련과 동계 훈련 등을 통하여 기량이 더욱 향상되어 지난 2월 2일에 개최된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 중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획득했고, PSA KOREA(한국프로스노보드협회)에서 주관한 2차 및 3차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학교 때 우연히 스노보드를 타본 것인 계기가 되어 선수 생활로까지 어어지게 됐다”는 지명곤 선수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올해 남아있는 제40회 회장배스키선수권대회와 제64회 전국스키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6월경에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통하여 외국 선수들과의 훈련과 시합을 통하여 경기력 향상을 꾀할 것이다. 2011년 초까지 각종 FIS 대회에 참가하여 포인트를 쌓아 2011년 2월경에 용평에서 개최될 ‘2011 스노보드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다. 궁극적으로 최종 목표는 4년 뒤에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횡성군청 스노보드팀 ‘코불소’는···
국내 최초의 스노보드 실업팀으로 2009년 1월 6일 창단됐으며, 전국에서 팀 명칭을 공모한 결과 대한민국의 영문 KOREA와 횡성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한우의 영문 BULLS(황소)를 결합한 KOBULLS(코불소)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 340-2254 (횡성군 자치행정과)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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