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평화로 가는’ 원주시민연대가 지난 23일 중앙웨딩타운에서 350여명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었다. 올해 시민을 위한 10대사업과 주요 임원 조직개편이 이뤄진 이날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정책실장으로 활동해온 이선경 정책실장(사진)이 대표로 선임됐다.
1991년부터 20여년을 쉬지 않고 활동해온 이선경 대표는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신념이 지금까지 힘든 줄 모르고 달려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원주시민연대, 시민과 소통의 길 열어
이선경 대표가 올해 가장 비중을 두고 일하는 것이 있다. 바로 NGO센터다. NGO센터 건립을 위해 시민벽돌쌓기운동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2억 원이 소요되는 NGO센터는 시민소통의 장으로 정부나 지방자치의 보조 없이 순수하게 시민들의 힘으로 움직이는 비정부 조직이다.
이선경 대표는 “원주시민연대 20주년을 맞아 시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광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NGO센터 건립 벽돌 쌓기 운동’이다”라고 한다.
이외 원주시민연대는 원주인권상 제정, 인문학 강좌, 시민 권리 찾는 ‘헌법강좌’, 인권상담센터운영 및 다문화가정 인권감수성 향상 프로그램, 희망제작소와 공동으로 5차례 외국 사례에서 배우는 창의적 커뮤니티 강좌 개설, 3차년도 문화유산방문교육, 3차년도 비타민거리 만들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경 대표는 “시민운동은 대가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다. 힘이 들지만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삶의 보람이다”라며 “공익을 위해 개인의 재능이나 물질을 기부할 수 있는 사회 풍토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민은 시민으로서의 권리도 있지만 의무도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도 지킬 줄 아는 시민이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를 실현 할 수 있다.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전에 공동체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참여하는 시민이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원주시민연대 NGO센터 건립 벽돌쌓기 운동 참여 방법
NGO센터 건립을 위해 소용되는 벽돌은 1만 개로 추정된다. 벽돌 50cm 개당 1500원으로 1평당 100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한다. 참여는 10개 기준으로 1만 5천 원을 후원하거나 또는 1평 15만 원을 후원하면 된다. 이외 인권상담센터, 한지자원봉사, 무료법률사무소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선경 대표는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 766-1366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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