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한국무용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술인의 기예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한국형 판타지 퍼포먼스 ‘카르마’가 3월 5일부터 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카르마는 지난 2005년 전 세계 공연시장의 메카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사 최고평점인 별 5개를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 반의 일정으로 콜롬비아,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등 남미 4개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타악과 무술, 두 가지로 양분화 된 국내 비언어(넌버벌) 퍼포먼스 시장에 초연히 등장한 카르마는 한국문화의 정취를 가득 담은 작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이번 작품은 세계인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관객에게는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일깨워주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부활이라는 탄탄한 스토리 위에 95분 동안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태권도 동작을 응용한 군무 장면과 빼어난 색감을 자랑하는 부채춤, 천상연희가 벌어지는 피날레 장면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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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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