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얼마 전 수능을 치른 이지연 양에게는 고민이 있다. 다름 아닌 여드름 흉터. 입시 스트레스로 심해진 여드름을 손톱으로 쥐어뜯어 얼굴 여기저기 남은 ‘분화구’ 때문에 거울을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 이제 곧 외모에 한창 신경 쓸 여대생이 될 텐데 도대체 해결책이 보이질 않는다. 여드름 흉터는 심하게 곪은 상태에서 피부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며 깊게 패인 채 생긴다. 특히 곪은 여드름을 손톱이나 불결한 기구로 짜면 흉터가 잘 생긴다.
흉터의 수가 다르고 깊이가 다르고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병행한다. 또한 어느 치료법이 가장 적절한가는 환자와 피부과 의사가 함께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피지 분비를 줄이고 모낭과 각질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해주며 모낭 속 세균을 줄여주고 여드름의 염증을 막는 것이다. 이러한 여드름 치료에 대한 최신의 대안으로 레이저가 각광 받고 있다.
피지 조절부터 피부 재생까지
‘PDT 치료’는 치료할 부위를 약물과 레이저를 사용해 목표물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최신 여드름 시술이다. 먼저 피부를 특수 약물로 처리해 피지선과 모공이 레이저 빛을 흡수할 수 있게 만든 다음, 레이저 빛을 쏘이면 여드름 개선은 물론, 모공 수축과 블랙헤드 감소, 게다가 피부 재생 효과까지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술 1~2주 안에 효과가 나타나며,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도 3~4주 간격으로 2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더욱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뉴 스무스빔’은 여드름의 원인인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난치성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 재생 효과도 있어 여드름 흉터도 효과적으로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여드름의 염증과 그로 인한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시술 직후 얼굴이 약간 붉어질 수 있으며 3~4회 반복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여드름 흉터가 남았다면 ‘CO2프락셔널 레이저’나 ‘프락셀 제나’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CO2프락셔널 레이저는 미세한 레이저 빔이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어 피부 재생을 촉진, 여드름 흉터는 물론 화상 흉터나 튼살 등을 치료한다. 프락셀 제나는 한층 강화된 에너지가 보다 깊고 넓게 피부에 침투하므로 여드름 흉터 및 모공 축소에 효과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