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예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하는 추세고, 이와 맞물려 늘어나는 여성성형에 대한 의료 상업주의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본인의 소음순 성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본다.
<소음순 성형이 정말 필요했던 경우>
1. 27세 여성 이 OO씨는 미혼이지만 오랫동안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으며 가끔씩 성관계를 가지는 여성이었다. 그녀의 경우 점점 커져가는 자신의 소음순으로 병원을 내원하였다. 이 여성의 경우 한쪽 소음순의 가장 큰 폭이 4.5cm나 되며, 반대쪽도 어림잡아 2배 이상 되었다.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들었던 수치감이 없어져 본인은 굉장히 좋다고 표현하였다.
2. 양 OO씨는 10년 전 둘째 아이를 분만하면서 우측 소음순 끝쪽 부위 일부가 파열되었고 당시 지혈의 목적으로 꿰맨 상처가 아주 보기 싫게 비후되었으며 이 부위 통증이 심해서 진통제를 복용할 정도였지만, 그녀가 정작 수술 받으려는 이유는 흉한 자신의 성기를 남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이유였다. 남편과 관계할 때 불을 켜지 못하게 하며 가능하면관계를 계속 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부부간에 심한 갈등을 겪다가 우연히 소음순 성형에 대해 알게 되어 수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케이스다.
<소음순 비대시 나타나는 불편감>
1. 성기능상의 문제 : 비대한 소음순으로 인해 음핵귀두가 덮여 일부 성욕감소나 성 흥분 지연, 성교시 질내로 말려들어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위생학적 문제 : 소음순이 비대해 질 입구를 완전히 막게 되면, 분비물의 배출에 지장을 주게 되어 불쾌한 냄새를 내거나, 소음순 사이로 분비물이 끼게 되며 습한 환경을 조장하여 칸디다성 질염(곰팡이 질염), 방광염, 외음부 피부염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커진 소음순이 요도입구를 막을 경우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외음부나 허벅지 등을 타고 내려 배뇨시 여성들의 불편(배뇨시 엉덩이를 살짝 든다던가, 한쪽 엉덩이를 잡아 벌린 후 소변을 보는 등..)이 심할 수 있다.
3. 미용학적 문제 : 소음순이 커져 외음부 바깥으로 많이 돌출된 경우, 심리학적인 불편함(목욕탕에서 구부리고 머리를 감을 수 없다던가 등..), 또는 스타킹이나 거들, 꼭끼는 바지를 입을 때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양이 안 좋다고 불편함도 없는데 무조건적으로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위에서 나열한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본인의 불편함이 크고, 자신감이 상실되었을 경우 소음순 성형은 이런 여성에게 좋은 대안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행복한봄의원 김민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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