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치아 이식술 ‘임플란트’

지역내일 2010-02-22

 


 


치아 상실은 인간에게 항상 있어 왔기 때문에 치아를 수복해 주는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따라서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여 심미적, 기능적 그리고 정신적 회복을 얻기 위한 인류의 노력도 끊임없이 계속 되어왔다.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환자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성토할 수 있을 만큼 가철성 틀니의 불편함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식사를 하면서 머리카락 하나도 골라 낼 만큼 민감한 입안에 손바닥 반만 한 틀니가 들어가야 하니 그 고통이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이제 국내에서도 턱뼈에 인공 치아를 심는 인공 치아 이식술인 임플란트가 널리 보급되었다. 임플란트란 치아 뿌리처럼 생긴 금속체를 턱뼈에 심어서 단단히 고정되도록 한 후에 그 위에 치아를 만들어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보철 치료법이다.


임플란트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생체 적합성이 탁월한 치근 모양의 금속 고정체를 턱뼈에 심는 수술 과정이 필요하고 그 윗부분에 자연 치아와 유사한 인공 치관을 올려주는 보철 과정이 있다. 임플란트는 틀니 사용 시 피할 수 없는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할 수 있고 틀니의 금속 고리 부분이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건강한 치아를 갈아서 씌우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면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해 준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여 원래 치아와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치아가 빠졌을 때 누구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심각한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시술이 어렵고, 턱뼈가 지나치게 흡수된 경우도 임프란트를 할 수 없으므로, 엑스레이 검사와 전신 검사, 구강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도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조건이나 개개인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건강, 저항력, 구강 위생 상태, 정기적인 검사 및 유지 관리 등에 의해서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프란트가 무조건 만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임플란트는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하여 성공률도 높아지고 안정성도 입증 되었다. 인공 치아 이식술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시술 과정이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져야 하며 장기간의 치료 계획 하에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의사 모두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하다.


 


최대기 원장 / 원주클라인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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