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입학 시즌에 어울리는 ‘맛있는 식당’

퓨전 아메리칸 중국 요리에서 친환경 웰빙 레스토랑까지 다양

지역내일 2010-02-17 (수정 2010-02-17 오후 12:13:34)

우리나라 학생들의 졸업과 입학식 모습은 많은 형태로 변해왔다. 식이 끝난 뒤 가족과 함께 먹는 음식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자장면만 먹었던 십 수 년 전 모습에서부터 친환경 웰빙 레스토랑을 찾는 지금까지 다양해졌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식문화가 발달해서일까, 식문화의 발달에 소비자가 따라가는 것일까.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서 온 가족(혹은 친구들과)이 함께 가서 즐길 수 있는 부천의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봤다. 독자들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면 좋을 것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다채로운 음식으로 원스톱 식사를  ‘샤브랑’
샤브샤브 음식을 기본으로 한식과 일식, 디저트까지 원스톱 식사를 할 수 있는 중동 ‘샤브랑’. 넓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가 음식 맛을 돋우는 곳으로 2년 동안 부천지역에서 샤브 음식을 선보이며 고객의 입맛을 책임져 왔다. 소갈비와 도가니탕에서 홍어요리까지 여덟 종류의 한식에서 초밥과 롤에서 연어회까지 여섯 종류의 일식이 있다. 또 빵과 떡 등의 후식과 수정과 매실, 석류차 까지 30가지가 넘는 음식을 다채롭게 먹을 수 있다. 송영석 부장은 “불만 사항은 즉각 수정하고 맛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을 반영하는 등 고객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 저희 집에 오신 손님들이 기분 좋다~ 배부르다~는 소리를 많이 하셔서 좋다”고 말한다. 가족과 함께 간 졸업생과 입학생들은 갈비든 해물이든 입에 맞는 대로 실컷 먹고 오면 좋겠다. “도가니 나오는 날 연락주세요.” 손님들이 전화로 예약할 만큼 이 집 도가니는 아이에서 어른까지 인기가 높다. 부천 지역에는 샤브 집들이 많지만 이 집은 차별화 전략을 추구한다. 매 번 같은 메뉴가 나온다면 손님들은 식상해 할 것. 그래서 일주일에 4번 정도는 골라 먹는 재미를 주려고 수시로 메뉴를 바꿔준다. 평일 점심 대인 9800원, 소인 7800원. 저녁, 주말, 공휴일 대인 1만2800원, 소인 7800원. 5세부터 7세까지는 4000원. 샤브 국물에 먼저 소고기를 알뜰하게 익혀 먹은 뒤 그 외의 메뉴에 눈길을 돌리는 것이 팁! 주말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으니 꼭 예약하고 갈 것. 어린이 놀이방이 마련돼 있으며 10인 이상이면 예약이 가능하다. 총 2000석의 좌석이 준비돼 있고 돌, 회갑 등 가족 잔치손님도 받고 있다. 오전11시30분에서 오후11시까지 영업한다. 주차장은 지하.
문의 032-322-1199        


럭셔리한 중국음식을 좋아한다면  ‘락 앤 웍’
구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가면 지난 1월27일 개업한 중식당 ‘락 앤 웍’이 있다. 새로 개업한  깔끔한 분위기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다. 상호에는 즐길 ‘락(樂)’과 중국음식을 만드는 커다랗고 움쑥한 그릇인 ‘웍’의 합성어를 써서 중국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드시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중국요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아는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음식 이름을 잘 몰라서 자장면이나 탕수육을 시켜먹는 정도죠. 그래서 저희는 정통요리의 무거움을 벗어난 퓨전 아메리칸 스타일의 중국요리를 준비했어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국에 들어간 중국인이 그 쪽의 음식 맛을 접목시켜 대성공을 거뒀다는 이 집 메뉴는 상큼하고 느끼하지 않으며 간이 딱 맞는 것이 특징.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은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옛날 중국음식에서 나던 향과 냄새가 순화된 중저가 퓨전요리를 먹을 수 있다. 양 대표는 졸업과 입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고구마돼지고기탕수육과 해산물누룽지탕을 추천한다. 탕수육은 고구마와 돼지고기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누룽지탕은 블랙빈소스로 볶은 건더기와 국물을 떠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픈 기념으로 2월 한 달 간 첸차이(에피타이저)로 나오는 닭고기 냉채를 서비스한다. 자장면 5000원에서 오룡해삼과 전가복 같은 고급요리가 2만원부터 3만원까지. 30명 이상의 좌석이 구비돼 있다. 여럿이 함께 갈 땐 같은 메뉴를 주문하지 말고 여러 음식을 주문해서 다양한 맛과 이름을 알아보는 것이 팁! 휴무일은 구정과 추석.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주차비는 락앤웍에서 내준다.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32-323-8859    
 

친환경 재료의 홈메이드 요리를 원한다면  ‘세븐 스프링스’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101동에 자리한 ‘세븐 스프링스’는 자연을 담은 친환경 샐러드와 그릴음식이 주 메뉴인 레스토랑이다. 유해물질이 없는 파벽돌의 그윽한 실내 분위기가 쾌적하다. 친환경 야채와 웰빙 음식을 주종으로 젊은 여성들과 어린아이 손님이 많다. 따뜻한 스프와 함께 고소한 빵, 믹스 샐러드와 닭 가슴살을 즉석에서 구워주는 그릴 코너, 촉촉한 와플의 디저트까지 맛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웰빙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이 집을 추천한 중동의 김유민씨는 “건강한 음식과 더불어 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수유실과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서 아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졸업생과 입학생을 위한 신혜실 매니저의 추천 메뉴는 고르곤졸라 스테이크와 퐁립. “달콤 쌉싸름하고 쫀득한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있는 스테이크의 맛은 무엇과도 비길 바가 없죠. 맛있는 퐁립도 추천합니다. 돼지고기에 목초액 허브를 넣어 냄새가 나지 않고 오랜 시간 삶아서 부드럽게 넘어가요. 버라이어티 씨푸드도 괜찮습니다.” 이 집은 튀기거나 볶지 않고 오븐에 굽거나 찐 요리가 많다. 그런 면에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여학생과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남학생을 둔 가족이 찾아간다면 좋겠다. 전라도 신안에서 가져온 천일염 양념을 비치하고 몸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는 주문하면 갖다 주는 등 고객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졸업증명서를 지참하면 와인 1병(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와 함께 방문)과 폴라로이드 사진 2장을 선물한다. 런치(오전11시30분부터 오후4시) 1만6700원, 저녁(오후4시부터 10시30분) 2만1700원, 주말 및 공휴일 메뉴는 2만2700원. 초등생 1만1000원, 미취학 아동 5000원.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연다. 연중무휴. 주차장 지하1, 2층. 
문의 032-621-8090

독특하고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산해연’
중동 미리내마을 한양 아파트 914동 맞은편의 ‘산해연’은 KBS2 TV의 VJ특공대가 다녀간  유명한 집이다. 상호에 담긴 의미는 산과 바다가 인연을 맺은 음식점이라는 뜻. 이 집에 가면 소갈비 알찜이라는 독특한 메뉴를 맛 볼 수 있다. 25가지 재료의 특제 소스로 잰 소갈비 위에 싱싱한 참치 알이 푸짐하고 꽃게와 새우, 고니와 오징어 등 해산물이 어우러져 얼큰한 맛을 연출한다. “소갈비와 참치 알이 비싸잖아요. 곁들여 나오는 해산물과 밑반찬(11가지)이 다양해서 고객들이 매우 만족해합니다. 잘 볼 수 없는 메뉴여서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지요.” 이종학 대표는 최고급 야채와 완도에서 구입한 살아있는 해산물을 재료로 요리를 직접 만들어서 서비스한다. 이 집에서 주문한 야채 박스를 본 손님이 ‘이렇게 좋은 재료를 쓰는 집은 처음 봤다’고 말했단다. 해물을 좋아하는 어른과 소갈비를 좋아하는 아이들까지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 찜을 먹은 뒤에는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준다.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며 인터넷 등에 올려서 입소문이 많이 났다. 이 대표는 졸업과 입학생들에게 문어닭찜과 소갈비알찜을 추천한다. 순한 맛에서 매운 맛까지 손님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2~3인이 먹을 수 있는 소갈비알찜이 4만원에서 5만원. 문어알찜, 전복알찜이 각각 6만원에서 7만원한다. 또한 대가족이 주문하면 좋을 산해연 스페셜이 9만원. 점심 특선인 전복과 해물이 들어간 라면(5000원)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메밀 소바 4000원. 최대 7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고 쉬는 날은 없다. 오전11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문의 032-323-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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