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합주부 활동을 하게 되면서 첼로라는 악기를 처음 만난 이후 첼로는 김미림(37) 씨의 인생을 함께 하는 오랜 친구가 되었다.
첼로의 매력에 대해 김미림 씨는 “첼로는 저음 악기로써 인간의 목소리를 가장 많이 닮았지요”라고 말한다. “첼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음색으로 연주자 뿐 아니라 연주를 듣는 사람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음대를 졸업하고 하성호 씨가 지휘하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에서 단원으로서 오랜 연주자 생활을 해 오던 그는 첫 아이를 낳으면서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첼리스트로서의 인생에서는 짧지만은 않은 2년간의 휴가(?)를 모처럼 갖으며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김미림 씨는 “결혼 전에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면서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누리다가 한 때 돈을 버는 직업인으로서 딜레마를 느낀 적도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첼리스트는 ‘천직’이라는 확신을 더욱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제 김미림 씨는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인생의 폭을 넓히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김미림 씨는 작년에 고향이자 친정인 원주에 내려온 것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폭넓은 연주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첼로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도 생겼다. “저소득층과 장애 단체에서 무료로 음악 치료를 하는 것이 꿈이에요.”
첼리스트 김미림 씨의 첼로 인생 제 2라운드, 파이팅이다!
문의 : 010-4748-0499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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