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발레계의 화제작, 고독한 영혼 차이코프스키의 드라마틱한 인생이 담긴 발레 ‘차이코프스키’가 2월 4일부터 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은 이번 작품 ‘차이코프스키’를 연출해 러시아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황금마스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레 ‘차이코프스키’는 청년시절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치고 공상과 현실의 혼돈 속에 방황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을 등장시켜 그의 정신적 혼돈을 표현한 보리스 에이프만의 완성도 있는 연출은 창작에의 고통, 작품에 투영되었던 아름다운 상상들을 발레라는 상징성 강한 장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아크로바틱한 테크닉과 잘 짜여진 안무구성으로 이미 많은 한국 팬을 확보하고 있는 보리스 에이프만은 특별히 한국 관객들이 사랑할만한 작품으로 이번 작품 ‘차이코프스키’를 꼽은 바 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인물을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등장시켜 예술가의 고뇌와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 보여 준 부분은 보리스 에이프만 특유의 상상력이 극에 달하는 대목으로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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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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