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허무함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로맨스 로맨스’가 뮤지컬로 관객과 만난다.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1관에서 2월9일부터 4월18까지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1막과 2막이 각기 다른 작품으로 구성된 새로운 스타일 ‘Two new musical’ 형식으로 풀어낸다.
삶이 지루하고 냉소적인 상류층 주인공 남녀가 벌이는 사랑 찾기인 1막과 기혼남녀의 결혼과 불륜,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여줄 2막으로 이루어졌다.
배경이나 재력이 아닌 진실로 자신을 알아봐주고 사랑해줄 진짜 사랑을 찾아 헤매며 벌이는 해프닝인 1막은 겉과 속이 다른 남녀의 심경을 코믹하게 그렸다. 배경을 숨기고 허름한 차림으로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마음속 깊이 가난한 삶이 주는 피곤함을 경계하는 두 주인공.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거짓을 선택한 이들의 유쾌한 대화의 아이러니가 주는 재미가 가득하다.
두 기혼남녀가 여름 별장에서 벌이는 하룻밤 이야기로 구성된 2막은 이들이 가진 로맨스에 대한 공상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고민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1막에 비해 현대적 설정과 음악이 오가며 다른 시대에 기반을 둔 다른 2개의 극이지만 모든 이가 공감할 만한 특별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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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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