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커로 다시 선 ‘남희정 씨’

잃어 버렸던 노래의 꿈을 찾았어요~

지역내일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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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정(39·무실동) 씨는 현재 무실초교 앞에서 해법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15년 동안 오로지 가정과 일에만 충실해 왔다. 작년, 남희정 씨는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어렸을 적 노래에 대한 꿈을 향해 도전을 했다. 락패밀리 락커로 무대에 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목청이 좋고 노래를 잘해 성악가를 꿈꿨던 남희정 씨는 초·중·고교 시절 내내 성악을 공부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결국 성악가로서의 꿈을 포기하고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갔지만 마음속에 늘 바라던 동경의 대상은 노래였다.

남희정 씨는 “15년 동안 잊고 살아왔습니다.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취미로 드럼을 배웠는데 락패밀리에서 싱어를 제의 받게 됐죠. 처음 시작할 때는 취미로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할수록 어렸을 적 꿈이 생각나는 것입니다”라며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통기타를 들고 카페에서 노래도 부르고 밴드 활동도 했었는데 요즘 마치 대학시절로 돌아간 기분입니다”라고 한다.

남희정 씨는 “남들 앞에 서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가족 모두 좋아하니 용기가 나요. 꿈을 향해 멈추지 않을 겁니다”라고 한다.

문의 : 010-8796-7952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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