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제약 5개 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2개 업체 등 총 9개 업체가 원주로 이전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 김호균 (주)원주기업도시 대표이사, 심계원 동산실업(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9개 이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3일 강원도청에서 기업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는 “정부가 세종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용지저가 공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강원도 기업유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여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수도권기업들이 강원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이전협약은 여러 가지 여건상 원주기업도시 조성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서 일궈낸 성과로 그 의미가 깊다”고 자축했다.
원주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용지는 87만 6561㎡(265,160평) 규모다. 지난해 12월 30일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제일약품과 진양제약을 비롯해 지난해양해각서를 체결한 바텍 및 한국슈넬제약 등 7개 업체와 현재 이전협상 중에 있는 3 ~ 4개 제약업체, 5 ~ 6개 의료기기업체가 추가로 확정되면 산업용지 분양은 올해 중에 사실상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R&D기반이 튼튼한 고용집약형 제조업체의 이전으로 고급 인력에 대한 취업의 문이 열리는 등 550여개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2100여 명의 인구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기기·제약 및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원천기술 보유한 9개 업체 이전
이번에 원주로 이전하는 9개 업체는 의료기기·제약 및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래 유망기업이다.
동산실업(주)는 1985년 6월에 설립된 회사로서 디지털보청기와 특수형 보청기 등의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종업원 37명, 매출액 7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이전 후 75억 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대한과학(주)는 멸균기 및 과학기구 생산업체로 종업원 90명, 연간 매출액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휴비딕은 저주파 안마기, 적외선 이마체온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35명, 연간 매출액 8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문막 첨단의료기기단지에 2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텐텍은 비혈관 및 혈관 스텐트와 삽관기 등의 각종 의료용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6명, 연간 매출액 1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원주기업도시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1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라파제약(주)는 알코올 약품 및 세정제 등을 생산하는 제약업체로 현재 종업원 40명, 연간 매출액 26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원주기업도시에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금아플로우는 자동차 부품인 파워스티어링호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51명, 연간 매출액 373억 원 규모의 업체로 문막 자동차부품클러스터단지에 88억 원을 투자하고 종업원은 2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주)금한은 자동차부품인 고무호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62명, 연간 매출액 83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문막 자동차부품클러스터단지에 38억 원을 투자하고 종업원은 1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주)엠쓰리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60명, 연간 매출액 304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흥업면 사제리에 65억 원을 투자하고 종업원은 2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대양롤랜트(주)는 컨베이어 롤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종업원 50명, 연간 매출액 6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문막 반계산업단지에 100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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