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총원주지회(지회장 김주완)가 해마다 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제21회 원주예술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본선 부문에 오른 5명의 후보들 중에서 권오현 씨가 창작상을 수상했으며, 원기연 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정순 씨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김영수 한국예총원주지회 수석 부회장은 “특히, 올해는 본상 후보자에 올랐던 다섯 분 모두가 뛰어나셨던 분들로 수상자 선정이 쉽지 않아서 심사위원단의 논의를 거쳐 최종 투표를 통해서 결정했다”며 심사 소감을 대신했다.
창작상을 수상한 권오현(35) 씨는 극단 치악무대 대표로서 (사)한국연극협회 강원도지회 이사와 원주지회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권 씨는 “나이와 경력에 비해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극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로상을 수상한 원기연(49) 씨는 지난 2003년 학성중학교 교사 관악반을 창단한 것을 비롯해 2005년에는 횡성고등학교 교사 관악부를 창단했다. 원 씨는 음악 교사로 재직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원주청소년관악합주단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 지역 내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기연 씨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 되어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교직에 있는 만큼 앞으로 음악을 통한 청소년들의 심성 순화와 인성 교육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상을 수상한 김정순(55) 씨는 올해 한국사진작가협회 원주부지부장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카나비 시민문화 통신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21회 원주예술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원주웨딩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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