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웹서핑을 자주 한다는 최수경(32, 남외동) 씨는 “눈이 자주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듯 이물감이 느껴지는 가하면 엄청 따갑다”며 “심지어 아침에는 눈뜨기도 힘들다”고 호소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이처럼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 지 알아봤다.
안구건조증 환자, 매년 10% 정도 증가
안구건조증 환자가 매년 10%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일상적으로 컴퓨터 모니터나 TV를 오래 본다던가, 독서를 쉬지 않고 할 경우 증상이 생기기 쉬운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또한 안구건조증의 진료원인과 총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은 남성이 482,101명, 여성이 1,054,738명이며, 총진료비는 남성이 133억6900만원, 여성이 288억9100만원으로 두 경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2.2배가량 많았다.
증가추세를 보면 남성이 진료인원 12.6%, 총진료비 15.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진료인원 11.5%, 총진료비 1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은 “안구건조상태에서 눈을 비비거나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게 되면 각막상피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며 “이로 인해 각·결막염 등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고 설명한다.
또한 곽 원장은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추어 눈 크기를 줄여서 안구노출면적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을 수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며 “피로감이 심하면 컴퓨터 작업 중에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실내 건조하지 않게 습도 유지해야”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의 사용이 가장 흔한 치료법이나 쉽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서 오랜 기간 고통을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
드물게는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한 경우 결막과 각막에 손상을 주게 되고 시력에 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
곽 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런 인공누액은 눈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이 아니다”며 “어디까지나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져도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눈을 부드럽게 감고 뜰 수 있는 것은 눈물층이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 눈물은 점액층, 수분층, 지방층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눈물층의 균형이 깨질 때 눈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합하여 건성안 증후군이라고 한다.
또한 눈물은 이물을 세척하고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눈물의 생산이 적거나 그 기능이 감소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물감, 타는 듯한 느낌, 눈부심, 건조감, 눈의 피로 등의 이 같은 증상은 대개 오후가 되면 더욱 심해지고 바람, 연기, 에어컨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눈물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개는 나이가 들면서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감소하게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년 부인이나 노인들에게도 흔히 발견된다.
그 밖에도 안검염증, 약물복용, 외상, 만성결막염, 안검이상 및 전신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여 실내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할 것”을 당부하며 “컴퓨터 작업 후에는 15~20분마다 휴식을 취하도록 하면 안구피로의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도움말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Tip 눈에 좋은 차
1. 결명자차
결명자차를 오래 끓여 먹으면 눈에 기운이 돌아 시력을 맑게 한다.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돼 있다. 결명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눈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만성적으로 아프고 속도 자주 울렁거리는 이른바 ‘두풍증’이란 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 단, 혈압이 낮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감잎차
감잎은 비타민A와 비타민C, 미네랄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눈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
3. 구기자차
구기자도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시력감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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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에 의하면 이처럼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 지 알아봤다.
안구건조증 환자, 매년 10% 정도 증가
안구건조증 환자가 매년 10%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일상적으로 컴퓨터 모니터나 TV를 오래 본다던가, 독서를 쉬지 않고 할 경우 증상이 생기기 쉬운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또한 안구건조증의 진료원인과 총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은 남성이 482,101명, 여성이 1,054,738명이며, 총진료비는 남성이 133억6900만원, 여성이 288억9100만원으로 두 경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2.2배가량 많았다.
증가추세를 보면 남성이 진료인원 12.6%, 총진료비 15.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진료인원 11.5%, 총진료비 1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은 “안구건조상태에서 눈을 비비거나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게 되면 각막상피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며 “이로 인해 각·결막염 등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고 설명한다.
또한 곽 원장은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추어 눈 크기를 줄여서 안구노출면적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을 수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며 “피로감이 심하면 컴퓨터 작업 중에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실내 건조하지 않게 습도 유지해야”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의 사용이 가장 흔한 치료법이나 쉽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서 오랜 기간 고통을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
드물게는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한 경우 결막과 각막에 손상을 주게 되고 시력에 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
곽 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런 인공누액은 눈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이 아니다”며 “어디까지나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져도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눈을 부드럽게 감고 뜰 수 있는 것은 눈물층이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 눈물은 점액층, 수분층, 지방층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눈물층의 균형이 깨질 때 눈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합하여 건성안 증후군이라고 한다.
또한 눈물은 이물을 세척하고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눈물의 생산이 적거나 그 기능이 감소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물감, 타는 듯한 느낌, 눈부심, 건조감, 눈의 피로 등의 이 같은 증상은 대개 오후가 되면 더욱 심해지고 바람, 연기, 에어컨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눈물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개는 나이가 들면서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감소하게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년 부인이나 노인들에게도 흔히 발견된다.
그 밖에도 안검염증, 약물복용, 외상, 만성결막염, 안검이상 및 전신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여 실내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할 것”을 당부하며 “컴퓨터 작업 후에는 15~20분마다 휴식을 취하도록 하면 안구피로의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도움말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Tip 눈에 좋은 차
1. 결명자차
결명자차를 오래 끓여 먹으면 눈에 기운이 돌아 시력을 맑게 한다.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돼 있다. 결명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눈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만성적으로 아프고 속도 자주 울렁거리는 이른바 ‘두풍증’이란 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 단, 혈압이 낮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감잎차
감잎은 비타민A와 비타민C, 미네랄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눈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
3. 구기자차
구기자도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시력감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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