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시와 대학 입시에 도입된 입학사정관제도의 첫 성과가 올해 나오고 있다.
성적 위주의 획일적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잠재력과 적성을 평가 목적인 입학사정관제도는 처음 도입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대학 뿐 아니라 영재학교, 과학고에까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면 입학사정관제를 통과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먼저 국가 영재교육원 즉 교육청이나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수료 또는 공인 기관의 팀 프로젝트나 캠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두 번째는 학생 생활 기록부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성실하고 학교 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한 경험, 그리고 우수한 학교 성적이다. 세 번째는 특별하고 독특한 연구 성과가 있다. 예를 들면 독후감을 포함한 독서록이나, 영어 에세이, 지속적인 봉사 활동, 실험 보고서, 작곡 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특정 과목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냈다. 예를 들면, 도 대회 이상 경시나 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경력이 대부분 있다는 것이다.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통합적 사고력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입학 사정관제에서 이 네 가지는 공통적 평가 항목이다.
그러나 실제로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지원한 학생들 대부분은 국가 영재교육원 경험, 탄탄한 학생생활기록부, 한 분야에 두드러진 연구 성과를 지닌 학생들이 대부분이여서 포트폴리오 상에서 학생들 간 큰 차이는 없다. 그러면 최종 합격의 비결은 무엇인가?
그룹 토론과 개인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된 것으로 보인다. 그룹 토론에서 ''수학과 과학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수학의 연구 대상은 무엇인가?'', ''우주의 끝이 있다고 생각되는가?'' 등의 주제를 제시하고 토론을 평가하였다.
개인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 자료에 근거한 질문이 쏟아졌다. 예를 들어 ''스스로 창의적이라 생각되는가?'', '' 물리는 어떤 학문이라 생각되는가?'' 등이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의 특성과 학습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포트폴리오 중심의 학습이 필요하다. 실험 탐구 활동으로 창의성과 열정을 보여주며, 수리 논술문과 탐구 보고서도 중요하다. 능동적인 학교 수업 참여와 독서, 토론으로 키운 자신감도 매우 중요하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원주센터 유동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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