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대학 인기학과를 소개합니다 - 상지영서대학 ‘국방정보통신과’

취업과 병역의 의무를 한 번에 해결해요

육군과 대학이 공동으로 기술부사관 후보생 양성

지역내일 2009-12-25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지만~” 군가를 들으면 왠지 기운이 나고 힘이 생기는 것 같다. 국가의 안녕을 책임지는 군인을 장래 희망으로 꿈꾸는 청소년 또한 적지 않다. 그러나 군인도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장래 희망이 직업 군인이라면 어떤 길이 있을까?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발하는 상지영서대학 ‘국방정보통신과’를 알아보자.


■상지영서대학,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발

‘국방정보통신과’는 학군제휴군 외 정비 기술 인력 확보 방안으로 설립됐다. 육군과 대학이 공동으로 우수 기술부사관 후보생을 양성하는 학과다.

상징영서대학 ‘국방정보통신과’는 2003년 육군본부의 심사를 거쳐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발해 학군제휴협약을 맺고 2004년 입학정원 40명으로 시작해 2010년이면 제5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국방정통신과’는 장래희망이 직업군인인 학생들에게 발 빠르게 소문이 나면서 평균 3: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신용조 학과장은 “90% 이상의 학생이 육군 정보통신 병과의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고 있으며 그 외 육군3사관학교에 진학해 장교(소위)로 임관하거나 공군부사관, 4년제 대학 편입, 일반기업 취업 등 거의 100%의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또한 “육군에서는 우수인력 양성에 요구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대학에서는 입학 정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학생은 재학 중에 장학금 지원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취업을 할 수 있으며 병역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라고 한다.


■장래희망이 직업군인이라면 망설이지 마세요

07학번 변진희(22세) 씨는 “어려서부터 여군이 꿈이었습니다. 국방정보통신과를 통해 컴퓨터자격증, 육상이동무선통신자격증 등 군인으로서 필요한 모든 자격을 취득해 바로 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재학 중에 각종 군 및 민간에서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는데 태권도, 한자, 토익, PCT, 인터넷 정보 관리사, 응급구조 등 기본적인 자격과 전공 병과에서 필요한 무선설비산업기사, 육상이동무선통신사, 제한무선통신사, 아마추어무선기사 등을 미리 취득하게 된다.

08학번 김창렬(21) 씨는 “장래 희망이 직업 군인이었습니다. 군인과 연관된 과를 찾다가 국방정보통신과를 알게 됐습니다. 내가 원했던 과이기 때문에 모든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아마도 내 적성에 맞아서인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

‘국방정통신과’는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 과정과 실제 군 정보 통신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실습 교육을 한다. 교육 과정은 첨단 군 정보 통신 장비의 정비·운용기술 배양, 군 간부로서의 자질과 소양 개발, 일반 전자·정보 통신 분야의 기술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론과 실습 교육의 비율은 약 4 : 6으로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둔다.


■남달리 끈끈한 소속감과 유대 관계

김창렬 씨는 “동기들끼리 잘 뭉치기 때문에 교내 체육대회에서도 매년 우승을 휩쓸다시피 하며 MT나 특강, 현장 견학 등에도 참여도가 매우 높습니다”라고 한다.

신용조 학과장은 “매년 각종 군 관련 체험을 실시하는데 기초적인 군사 훈련뿐만 아니라 레펠, 고무보트 훈련 등 다소 난이도가 있는 체험도 실시합니다. 교육 도중 날씨가 추워지자 교관들이 학생들에게 모닥불을 지피라고 지시했는데 아직은 나무가 젖어있어 불을 피우지 못하고 핀잔만 듣더군요. 보다 못해 얼른 가서 불을 피워주자 학생들이 학교에서 전공과목을 교육할 때보다 몇 배나 더 존경스런 눈길로 바라보며 좋아했습니다”라며 “지금은 모두 누구보다 훌륭한 군의 지휘관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06학번 박세흠 중사는 “육군에서는 우수 부사관 인력의 조기 학보를 위해 1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육군 장학생 및 부사관 사전선발 제도를 운영합니다. 국방정보통신과 재학생의 경우 학군제휴협약에 의해 특기수행능력 분야 가산점 27점을 받기 때문에 더 유리하죠”라고 한다.


문의 : 730-0769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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