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공개 - 4분 자유발언-장만복 시의원

사회적기업 자립 위해 지원 아끼지 말아야

지역내일 2009-12-24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 중 한 분야가 ‘사회적기업’입니다.

일반적인 기업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는 반면, 사회적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서 저소득층, 청년 실업자,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일정비율 고용하고 기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이윤을 다시 자체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개발 등 사회적 목적을 위해 재투자합니다. 즉 주주나 소유자를 위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근 자치단체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육성사업이 점차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2012년까지 6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2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예비적 사회기업 120개를 발굴하여 4천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합니다.

울산광역시 강남교육청은 잉크토너재제조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교육현장에서 사용된 폐토너와 폐카트리지를 수거하여 재생공장으로 보내고, 재생된 토너잉크를 다시 구입하는 등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얻어진 수익금으로 장학금과 걸식아동 급식기금을 조성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대기업인 포항 포스코는 ‘포스에코하우징’을 설립하여 전체 직원 중 30%를 취약계층으로 채용하고, 포스코의 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지원해 성공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3개의 사회적기업과 7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있습니다. 이중 노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경우 노인복지와 노인의 사회적 적응력 제고를 위하여 전국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클린콜사업단’을 발족하여 폐가구나 폐가전 제품 등 생활 폐자재의 수거·운반을 주 사업으로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비, 방역소독, 청소 등의 분야에 걸쳐 약 100명의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떠올라 밴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근거한 ‘원주시 사회적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성안하여 11월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한 여론수렴을 거친 바 있습니다.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은 이제 막 태어난 유아기인 만큼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대기업과 중견기업, 관련단체 등에서 이들 기업에서 하고 있는 인력용역이나 생산제품의 우선구매 등의 지원협력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사회적기업의 주된 사업 역시 청소, 경비, 농촌일손파견 등 노동집약적이고 수익 구조가 낮은 부문이어서 기업의 재무상태가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유아기를 벗어나 걸음마를 할 수 있는 자립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모든 공동체가 지원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장만복 시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