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예술학교에 입학하여 듣게 된 ‘해금’소리가 너무 좋아 전공하게 되었다는 강원국악예술단 정기훈 단장은 요즘 더없이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09 강원국악예술단 정기공연 ‘일곱 빛깔 국악 콘서트’가 12월 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과 설장고 연주, 해금연주를 들을 수 있고 경기민요와 소고춤. 그리고 모듬 북의 장쾌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거문고 연주와 풍물 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니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감칠 맛나게 즐길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국악’은 우리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악기에 비해 배울 기회도 적고 연주회를 접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국악을 전혀 접하지 않았던 외국 공연에서도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듣는 이에게 ‘흥겨움’을 안겨준다. 정기훈 단장이 느꼈던 ‘해금’과 같은 우리 소리의 멋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강원국악예술단’은 창단되었다. 강원국악예술단은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좀 더 발전된 연주회를 통해 ‘국악’을 함께 즐기고자 한다. 강원국악예술단은 실내악을 연주할 수 있는 12명의 단원을 주축으로 대규모의 관현악 공연도 펼치며 ‘국악’ 보급에 힘쓰고 있다.
강원국악예술단 정기훈 단장은 “강원도는 국악에 연결된 고등학교와 대학에 국악과가 하나도 없어 ‘우리 음악’을 접하기가 더욱 힘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연주회를 통해 점점 더 많은 분들이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하는 정기훈 단장은 강원전통음악교육원장, 강원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대학 강단과 합창단 지휘자로서도 열정을 다하고 있었다.
문의 : 강원국악예술단 244-9199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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