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힘수학 김인환 원장
수학을 담을 수 있는 그릇 크게 키워 놓으세요
입시정책이나 유행에 흔들림 없이 능력에 맞는 학습맵 완성해야 성공
지역내일
2009-12-11
(수정 2009-12-13 오후 9:56:11)
사교육비 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받아왔던 외고입시. 몇 년 전 수학시험을 폐지했고 지필평가 폐지, 각종 영어인증시험 가산점 폐지에 이어 급기야 영어 듣기 평가까지 폐지되면서 사실상 외고는 무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2011년부터 민사고가 지필시험인 영재성판별검사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다른 자사고 등에도 이런 변화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지역보다 교육열이 높은 분당은 교육정책 변화에도 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한다. 교육 대격변기에 수학교육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분당 힘수학 김인환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수학은 계통학문 초중고 연계성 중요
“듣기평가 폐지 등 이번 외고 입시안 발표로 사교육비 부담을 일정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액의 교육비가 들어가던 맞춤형 입시반 등이 무력해 질 것이기 때문이죠. 결국 외고 입시는 입학사정관제와 내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어요.” 학교 내신이 가장 중요해진 만큼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자기진도 즉,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김 원장의 조언이다. 하지만 학교공부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 수학이다. 계통성이 강한 학문으로 단계가 매우 중요한 수학은 초등 고학년부터 수능까지 이어지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지도를 그려나가야 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선행이 필요하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나선형구조를 띄고 있어요. 초중고 내용이 모두 연계되어 있고, 점점 확대 심화되어 양상으로 나타나죠. 때문에 어떤 단계에서 소홀히 했다면 반드시 벽에 부딪히게 마련이죠. 자기학습 지도를 그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결국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벽에 부딪혔을 때 이 연결고리를 어느 지점에서 놓아버린다는 의미라는 것.
수학은 정책이나 유행따라 바뀌는 공부가 아니에요
고입이나 대입에서 학교성적은 성실성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때문에 어떤 전형에서든 내신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내신 상위권을 가르는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을 들고 있다. 특히 문과나 외고에서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 실제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상위권이다. 수학 시험을 치르지 않고 외고에 진학한 학생들의 수학경쟁력이 급속히 약해졌고 이때 수학을 소홀히 한 학생들은 크게 낭패를 경험해야 했다. 수학은 입시정책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과목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과목으로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 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거의 매년 입시정책은 바뀌어 왔고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그래도 입시에서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기본실력의 측정이에요. 이건 마치 기초체력이 튼튼한 마라토너가 결국 이기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까 수학은 유행따라 하는 공부가 아니라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결과로 말해주는 공부죠.”
<중위권 학생을 위한 김인환 원장 조언 한마디>
“수학 잡으면 상위권으로 점프할 수 있어요!” 수학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적으로 뛰어난 학생들로 시험지에 안배된 최고 난이도 한 두 문제를 잡느냐 놓치느냐로 결정된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이 벽을 넘는 것은 쉽지 않다. 중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진입하거나,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공부 방법을 바꾸거나 시간과 노력을 조금만 더 들여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조언이다. “모든 학생이 어떻게 수학을 다 잘 하겠어요. 너무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다 보면 오히려 학습의욕마저 꺾여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중위권 학생은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확실하게 공부해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행보다 당장 보는 시험에 올인하고 자신이 확실히 아는 문제는 절대 틀리거나 실수하면 안되겠죠.”
문의 : 031-717-0212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수학은 계통학문 초중고 연계성 중요
“듣기평가 폐지 등 이번 외고 입시안 발표로 사교육비 부담을 일정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액의 교육비가 들어가던 맞춤형 입시반 등이 무력해 질 것이기 때문이죠. 결국 외고 입시는 입학사정관제와 내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어요.” 학교 내신이 가장 중요해진 만큼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자기진도 즉,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김 원장의 조언이다. 하지만 학교공부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 수학이다. 계통성이 강한 학문으로 단계가 매우 중요한 수학은 초등 고학년부터 수능까지 이어지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지도를 그려나가야 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선행이 필요하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나선형구조를 띄고 있어요. 초중고 내용이 모두 연계되어 있고, 점점 확대 심화되어 양상으로 나타나죠. 때문에 어떤 단계에서 소홀히 했다면 반드시 벽에 부딪히게 마련이죠. 자기학습 지도를 그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결국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벽에 부딪혔을 때 이 연결고리를 어느 지점에서 놓아버린다는 의미라는 것.
수학은 정책이나 유행따라 바뀌는 공부가 아니에요
고입이나 대입에서 학교성적은 성실성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때문에 어떤 전형에서든 내신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내신 상위권을 가르는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을 들고 있다. 특히 문과나 외고에서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 실제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상위권이다. 수학 시험을 치르지 않고 외고에 진학한 학생들의 수학경쟁력이 급속히 약해졌고 이때 수학을 소홀히 한 학생들은 크게 낭패를 경험해야 했다. 수학은 입시정책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과목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과목으로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 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거의 매년 입시정책은 바뀌어 왔고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그래도 입시에서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기본실력의 측정이에요. 이건 마치 기초체력이 튼튼한 마라토너가 결국 이기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까 수학은 유행따라 하는 공부가 아니라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결과로 말해주는 공부죠.”
<중위권 학생을 위한 김인환 원장 조언 한마디>
“수학 잡으면 상위권으로 점프할 수 있어요!” 수학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적으로 뛰어난 학생들로 시험지에 안배된 최고 난이도 한 두 문제를 잡느냐 놓치느냐로 결정된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이 벽을 넘는 것은 쉽지 않다. 중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진입하거나,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공부 방법을 바꾸거나 시간과 노력을 조금만 더 들여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조언이다. “모든 학생이 어떻게 수학을 다 잘 하겠어요. 너무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다 보면 오히려 학습의욕마저 꺾여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중위권 학생은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확실하게 공부해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행보다 당장 보는 시험에 올인하고 자신이 확실히 아는 문제는 절대 틀리거나 실수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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