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존경하는 인물, 민족의 자랑, 세계 해전사의 전무후무한 명장 등 이순신 장군을 칭송하는 표현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 이순신.
그런데 이순신 장군을 그린 기상천외한 뮤지컬이 등장했다. 일반이 이해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방향에서 영웅의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가상이긴 하지만 상큼 발랄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연출 황두수)는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에 기록되지 않은 3일간의 행적을 다루었다.
이 작품은 최강 코믹연극 ‘라이어’ 시리즈를 제작한 파파프로덕션의 3번째 창작 뮤지컬로 소재의 신선함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지난 해 창작 팩토리 우수 뮤지컬 제작지원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에서는 영웅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소재를 쉽고 코믹하게 다루었다. 왜군 무사에게 쉽사리 생포당해 산속으로 끌려가고, 먹을 것 하나에 연연해하는 엉뚱하고 코믹한 ‘엽기장군’의 모습으로 이순신이 등장한다.
하지만 주인공 이순신은 공연의 중반부를 넘기면서 숨겨진 무예, 나라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영웅의 모습을 찾아 간다. 영웅 속에 숨어 있음직한 소박함, 인간 이순신을 풍자와 해학, 번뜩이는 재치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황당 영웅 이순신 역에는 뮤지컬계의 터줏대감 박정환과 안정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의 배성우가, 왜군무사 사스케 역에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박주형과 뛰어난 실력의 함승현, 나라를 구한 숨은 주역 막딸 역에는 원년 멤버 유정은과 사랑스런 신예, 최선미가 각각 맡아 열연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우울한 연말을 웃음 코드로 풀어내고자 코믹 뮤지컬을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고마운 분들끼리 박장대소를 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사왜곡 황당 코믹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웃음폭탄을 장전하고 기다리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22회 공연.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평일 저녁 8시. 주말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 2만9천원. 고3 수능수험생은 낮 시간 공연에 한해 1만원 균일가 적용. 예매는 현대예술관 홈페이지 www.hhiarts.c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 202-6300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그런데 이순신 장군을 그린 기상천외한 뮤지컬이 등장했다. 일반이 이해하고 있는 것과 전혀 다른 방향에서 영웅의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가상이긴 하지만 상큼 발랄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연출 황두수)는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에 기록되지 않은 3일간의 행적을 다루었다.
이 작품은 최강 코믹연극 ‘라이어’ 시리즈를 제작한 파파프로덕션의 3번째 창작 뮤지컬로 소재의 신선함과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지난 해 창작 팩토리 우수 뮤지컬 제작지원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에서는 영웅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소재를 쉽고 코믹하게 다루었다. 왜군 무사에게 쉽사리 생포당해 산속으로 끌려가고, 먹을 것 하나에 연연해하는 엉뚱하고 코믹한 ‘엽기장군’의 모습으로 이순신이 등장한다.
하지만 주인공 이순신은 공연의 중반부를 넘기면서 숨겨진 무예, 나라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영웅의 모습을 찾아 간다. 영웅 속에 숨어 있음직한 소박함, 인간 이순신을 풍자와 해학, 번뜩이는 재치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황당 영웅 이순신 역에는 뮤지컬계의 터줏대감 박정환과 안정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의 배성우가, 왜군무사 사스케 역에는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박주형과 뛰어난 실력의 함승현, 나라를 구한 숨은 주역 막딸 역에는 원년 멤버 유정은과 사랑스런 신예, 최선미가 각각 맡아 열연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우울한 연말을 웃음 코드로 풀어내고자 코믹 뮤지컬을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고마운 분들끼리 박장대소를 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사왜곡 황당 코믹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웃음폭탄을 장전하고 기다리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22회 공연.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평일 저녁 8시. 주말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 2만9천원. 고3 수능수험생은 낮 시간 공연에 한해 1만원 균일가 적용. 예매는 현대예술관 홈페이지 www.hhiarts.c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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