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수능이후 그들은 변신중2

운전면허, 다이어트에서 치아교정까지 경쟁력 갖추기

지역내일 2009-12-11
수능이 끝나고 멋진 대학생활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필수조건이 돼버린 외모 가꾸기. 대학 1학년 여름방학 후 쌍꺼풀 수술로 변신을 꾀했던 풍경은 고조선 때 쯤의 얘기로 가늠될 정도로 오래된 얘기다.
입학 전 겨울방학을 이용해 외모 가꾸기를 했던 풍속도 이미 올드버전에 속한다. 수능 후 겨울방학 사이 모든 것을 끝내는 속전속결형 외모 가꾸기가 바람을 타고 있다. 얼굴성형에서부터 비만치료와 치아교정, 운전면허 따기 등에 수능 못지않게 열을 올리고 있는 고삼 수험생들. 그들은 지금 변신 중이다.
이경희 서경숙 허희정 공동 취재

멋진 신입생이 되고 싶어요~ 몸매 짱!
하루 종일 앉아있는 생활패턴과 입시 스트레스, 고칼로리의 음식과 간식 등을 먹게 되는 환경이 대부분의 고3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다이어트는 짧은 기간을 목표로 감량을 도전하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유산소운동으로 체지방을 분해하고 무산소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운동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한 여기에 체계적인 식이요법도 함께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다이어트는 자신이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안 뒤 정확하고 꾸준한 노력을 확실히 해줘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자’라는 느낌의 다이어트는 실패하기 쉽고, 또한 여러 가지 유혹에 ‘오늘까지만 하고 내일부터 독하게 다이어트 할 거야!’ 라는 변명과 도피를 하게 된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계획
누구나 아침을 매일 챙겨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닐 수 있다. 물론 아침 먹는 습관은 건강한 다이어트에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상황에서 자신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은 “무조건 굶는 것은 식욕을 과하게 억제하므로 폭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항상 자신에게 적절한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평소에 과일 채소류를 섭취하고 육류 섭취를 줄인다. 그리고 밥을 빠르게 먹으면 안 된다. 그러면 포만감이 들지 않아 더 많이 먹게 돼 살이 찌게 된다. 밥을 한 숟가락 넣으면 적어도 8번 정도는 씹고 넘긴다. 8~20번 씹고 넘기다보면 자연적으로 밥도 느리게 먹는다.
그리고 평소에 견과류를 먹는 게 좋다. 땅콩은 약간 치아에 무리도 가고 질린다. 해바라기씨는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호두는 뇌세포를 활성화 시켜서 집중력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해바라기씨를 볶아서 섭취하면 적당한 포만감 덕에 살 빼는 데 도움을 준다.

유산소운동부터 시작, 꾸준히 걷는 것도 좋아
또한 운동을 하더라도 자신의 시점에 걸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당장 한두 달은 열심히 살을 뺄 수 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 꾸준히 할 수 없는 여건이라면 꼭 대안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살을 빼려면 우선 유산소 운동부터 해보자. 걷기, 빨리 걷기, 달리기, 계단 걸어 올라갔다 내려가기 등등이다.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10분 거리 이하면 무조건 걷는다.
운동장을 걸어보는 방법도 좋다. 단 걸을 때는 팔을 힘차게 앞뒤로 흔들면서 발을 쭉쭉 뻗으면서 걷는다. 그리고 어느 정도 살이 빠지면 이제 천천히 조깅하듯이 뛰면 된다. 뛰는 것은 20분 뛰고 5분 걷기를 3회정도 반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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