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신흥공업지역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수도권 등에서 10개 기업이 횡성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11월 17일 강원도청 회의실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한규호 횡성군수, 횡성군으로 이전하게 될 10개 기업체 대표 등이 지방이전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홍문표 한국농어촌 공사 사장, 정진건 주식회사 메트로비앤에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천산업 단지 조성식도 함께 열렸다.
횡성군으로 이전한 기업은 올 상반기에 이미 16개를 비롯하여 2007년 28개, 2008년 21개 등 최근 3년간 65개나 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10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하게 되어 숫자상으로도 수도권 기업의 최고 선호지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하는 10개 기업은 수원시에서 이전하는 LED조명기기 제조업체 ‘전진전기’를 비롯하여, 고양시에서 이전하는 유산균베이스 제조업체 ‘메트로비엔에프’, 보은군에서 이전하는 프라스틱파이프 생산기업 ‘프라코이엔지’, 오산시에서 이전하는 식품가공업체 ‘평화식품’ 등이다. 이들 10개 기업의 투자 예상 금액은 총 244억 원이며 3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 한국농어촌공사와 우천산업단지 시행협약 체결
횡성군지역으로 기업들의 이전이 급증함에 따라 산업단지의 확충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물류와 고용 등 기업환경이 우수한 새말IC 인근지역으로 기업들의 이전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산업단지 적기 공급을 위한 우천산업단지 조기조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횡성군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우천산업단지 사업시행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농어촌공사에서 직접 사업비를 조달하여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농어촌공사에서 직접적으로 조성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새만금 산업단지 등 전국에서 3개소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우천산업단지는 자금력이 풍부하고 지역개발사업에 최고의 권의를 가진 농촌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실시계획수립과 보상 등 사업 착공을 위한 로드맵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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