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집 ‘탐관오리’

줄서야 먹을 수 있는 대박집의 노하우를 듣는다!

다양한 풀코스 오리 요리, 원주에서 인기 얻어

지역내일 2009-12-04
예약하지 않으면 줄서서 기다려야 식사 할 수 있는 대박집을 찾아 나섰다. 행구동 건영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한 탐관오리. 개업한지 2년째인 탐관오리가 입소문을 타고 몰려오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줄서가면서까지 먹으려는 이유가 뭘까? 대박집의 노하우를 탐관오리 황용배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대박집 경영의 힘
황용배 대표는 “준비 기간이 오래 걸려 주위에서 걱정도 했지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긍정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나만의 경영 방식입니다”라고 한다.
황 대표는 문제가 생기면 걱정이나 근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해결 방법을 먼저 찾는다. 나라가 온통 불경기라고 울상 지을 때 황 대표는 어려울 때가 바로 기회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바라봤다. 오리요리는 숯불에 구워야 한다는 편견을 깬 것도 황 대표다.
황 대표는 “탐관오리는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가 생명입니다. 숯불에 구우면 연기와 냄새가 옷에 배기 때문에 깨끗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고심을 했습니다. 그러다 적외선 전기 그릴이라면 고급스럽고 깔끔한 식당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처음엔 손님들도 오리요리를 전기그릴에 구우니까 낯설어 하더니 지금은 현대적이라며 좋아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생각이 중요하죠”라고 한다.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나만의 스타일 찾아
황 대표는 “수개월 동안 전국을 다니며 오리요리를 연구했습니다. 시장조사도 열심 했습니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발에 물집이 잡혀가면서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라고 한다.
황 대표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잖아요. 전혀 없는 무에서 창조하기란 어렵죠. 그래서 많이 보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가족이나 귀한 손님과 식사를 해도 손색이 없는 오리요리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라고 한다.
황 대표의 발품이 결국 탐관오리의 코스요리가 탄생하게 된 이유다. 코스요리가 흔하지 않던 원주에 오리요리를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한 황 대표의 아이디어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또한 일반적으로 코스요리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 일정한 메뉴에 양만 다르게 나온다. 그러나 탐관오리는 양 뿐만 아니라 메뉴도 다양하다. 금상첨화 한상(4인)과 산해진미 한상(3인), 진수성찬(2인)으로 코스요리가 나뉘어 있다. 나오는 찬도 다르다.
한정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서 오리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황 대표의 아이디어다.

▪ 진수성찬으로 푸짐하게 대접해야
황 대표는 “춘향전에 나오는 변 사또가 늘 푸짐하게 한상 차려놓고 향락을 즐기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푸짐하다는 이미지를 살리려면 누구나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탐관오리라고 상호를 지었죠”라고 한다.
탐관오리에서 마지막 디저트 팥빙수까지 맛을 보려면 처음부터 양 조절을 잘 하며 먹어야 한다.
금상첨화 한상(4인)을 주문하면 생 오리로스, 훈제 바비큐, 양념주물럭, 양념꽃게장, 오골탕, 영양죽, 소면, 팥빙수까지 푸짐하다. 더군다나 모든 요리는 국내산으로 직접 탐관오리에서 요리한다. 뿐만 아니라 직접 개발한 소스 맛은 오리요리를 더욱 빛낸다.
황 대표는 “누구나 먹고 “잘~먹었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진수성찬으로 푸짐하게 대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외식하는 것인데 이왕이면 배부르게 먹어야 하잖아요“라고 한다.
탐관오리는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150여석의 넓은 실내, 주차 걱정 없는 넓은 주차장,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실외 테라스에 차량운행까지 하니 괜히 대박집이 된 것이 아니다.
전국을 다니며 얻은 황 대표의 아이디어가 탐관오리 곳곳에 숨어 있다.

문의 : 748-5292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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