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막혀 꼬불꼬불 돌아가야 했던 강원도 길이 터널 개통으로 확 트이면서 강원도 2시간 생활권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고일재∙팔괴∙청령포∙보래령 터널 등이 오랜 공사 끝에 속속 개통하면서 강원도 길에 숨통을 연 것.
강원도는 지난 11월 28일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와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를 연결하는 고일재 터널과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에서 정양리를 연결하는 팔괴∙청령포 터널 개통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12월 2일에는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와 홍천군 내면면 자운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424호선 보래령 터널 개통식이 보래령 터널 현장에서 열렸다.
운행 시간 ‘90분 →10’분으로 단축
개통된 고일재 터널 구간은 터널 640m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여 8.0㎞를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부대시설 등 잔여공정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이 노선은 1995년 지방도로 지정됐지만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영월군 강림면과 영월군 수주면 등 2개 군을 단절시켜왔다. 황둔에서 안흥과 원주를 경유하여 85km를 우회해야 했으나 고일재 터널 개통으로 8km로 거리가 단축되었으며 운행 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영월읍 방절리 ~ 정양리 구간은 팔괴∙청령포 터널 개통으로 16분 걸리던 운행 시간이 5분으로 줄어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폭설 대비 보래령 터널 개통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와 홍천군 내면면 자운리 구간은 그 동안 짧은 직선거리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국도 31호선 운두령과 국도 6호선을 이용하여 41.8km를 돌아다녀야 했다. 이번 개통으로 거리가 33.44km가 단축되고 운행 시간은 50분→10분으로 약 40분 단축되었다. 이 결과 지역 간 수송 및 물류비용의 절감 효과는 물론 겨울철 폭설시 굴곡이 심한 운두령을 이용하던 운전자의 통행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선 도지사는 “산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의 지형적인 특수성을 극복하고 강원도 2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지방도 ‘터널화∙교량화’ 전략을 세워 추진했다”면서“앞으로도 산간 지역 등 도로 미개설로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의 생활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터널화 사업 대상 60개소 59.3㎞ 중 고일재 터널 등 30개소 41.7㎞를 개통한 강원도는 “홍천 백양치, 평창 밤재, 춘천 새밑, 화천 숙고개 등 13개소를 추진 중에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강원도는 지난 11월 28일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와 영월군 수주면 운학리를 연결하는 고일재 터널과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에서 정양리를 연결하는 팔괴∙청령포 터널 개통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12월 2일에는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와 홍천군 내면면 자운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424호선 보래령 터널 개통식이 보래령 터널 현장에서 열렸다.
운행 시간 ‘90분 →10’분으로 단축
개통된 고일재 터널 구간은 터널 640m와 교량 5개소를 포함하여 8.0㎞를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부대시설 등 잔여공정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이 노선은 1995년 지방도로 지정됐지만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영월군 강림면과 영월군 수주면 등 2개 군을 단절시켜왔다. 황둔에서 안흥과 원주를 경유하여 85km를 우회해야 했으나 고일재 터널 개통으로 8km로 거리가 단축되었으며 운행 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었다.
영월읍 방절리 ~ 정양리 구간은 팔괴∙청령포 터널 개통으로 16분 걸리던 운행 시간이 5분으로 줄어 도심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폭설 대비 보래령 터널 개통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와 홍천군 내면면 자운리 구간은 그 동안 짧은 직선거리에도 불구하고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국도 31호선 운두령과 국도 6호선을 이용하여 41.8km를 돌아다녀야 했다. 이번 개통으로 거리가 33.44km가 단축되고 운행 시간은 50분→10분으로 약 40분 단축되었다. 이 결과 지역 간 수송 및 물류비용의 절감 효과는 물론 겨울철 폭설시 굴곡이 심한 운두령을 이용하던 운전자의 통행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선 도지사는 “산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의 지형적인 특수성을 극복하고 강원도 2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지방도 ‘터널화∙교량화’ 전략을 세워 추진했다”면서“앞으로도 산간 지역 등 도로 미개설로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의 생활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터널화 사업 대상 60개소 59.3㎞ 중 고일재 터널 등 30개소 41.7㎞를 개통한 강원도는 “홍천 백양치, 평창 밤재, 춘천 새밑, 화천 숙고개 등 13개소를 추진 중에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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