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최고

화합 잘 되는 중흥마을 극동·두산 아파트

지역내일 2009-11-27 (수정 2009-11-27 오후 4:25:25)
홈플러스 중동점 인근에 자리한 중흥마을 극동·두산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성낙일)는 516세대가 오순도순 살아가는 화목한 공동체 마을이다. 단합이 잘 돼 있어서 “우리 동네가 최고”라는 주민들은 “2012년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우리 아파트 입지 조건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한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이 마을을 찾아가봤다.

우리 동네 사람 풍경 “참~ 아름다워요”
1993년 부천 중동 신시가지에 조성된 이 마을은 아파트 경관이 훌륭하다. 훌쩍 자란 나무들과 정성껏 가꾼 화초들이 계절마다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는 것. 이렇게 멋진 환경이 조성된 것은 조경전문가들의 노력? 아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에 관심이 컸던 주민과 임원들 그리고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삼박자가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이 마을은 중동 신도시 중 아파트 수선충당금을 제일 많이 비치하고 있다. 그만큼 알뜰한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다는 뜻. 마을 주민 중에는 중3동에 있는 9개 단지 아파트를 통합한 임원중에서 최귀현씨가 새마을 자치위원장을, 박숙자씨가 바르게살기 위원장의 주요직책을 맡고 있기도 하다.
입주자대표회의 성낙일 회장은 “여러 사람이 마음을 맞추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잖아요. 하지만 우리 마을 사람들은 단합이 잘 돼 있습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가 그렇죠. 관리사무소와 통장, 반장, 노인정 어르신까지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아파트는 경관과 사람풍경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7호선 개통까지…사통팔달 좋은 환경
중흥마을 극동, 두산 아파트 주변에는 생활시설이 많다. 홈플러스, GS스퀘어 백화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집 앞에서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입한다. 또한 CGV 부천과 프리머스 영화관, 경기예술고 아트홀과 전시장, 꿈빛 도서관 등 문화적인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우리 동네 아이들이 다니는 중흥중학교에는 체육관이 있어요. 마을주민들은 거기서 스포츠댄스와 배드민턴을 배워요. 한지공예도 하구요, POP와 요가도 함께 하면서 건강도 지켜요.” 홍명래 부녀회장은 “주민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편한 아파트”이면서 “지하철이 개통되면 이동 흐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흥 산악회에서 마을잔치까지, 따뜻한 인심
2003년 결성된 중흥산악회는 아파트 주민들의 에너지 충전소.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산에 간다. 모르는 얼굴을 대면하고 아는 얼굴은 만나서 반가운 곳이 산악회인 것이다.
부녀회원들은 주민을 위한 봉사를 아끼지 않는다.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음식바자회는 이 마을 잔칫날.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하루를 보내고 거기서 발생한 이익금은 불우이웃을 돕거나 노인정 어르신들을 위해 쓴다. 어르신들은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운동 삼아 동네 주변 청소를 도맡아 하고 있다. 또 중3동에서 실시하는 폐휴대폰 모으기와 헌옷 모으기 등에도 협조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자율방범대를 발족시킬 예정입니다. 아파트 보안을 위한 조치죠. 주민 모두가 나서서 집안 일 하듯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신뢰하기 때문에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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