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신고등학교(교장 임덕섭, 교감 오경석?이현숙)는 다양한 연구시범학교 운영과 우수 교사진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키우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우리 지역 명문고다.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12명, 고려대 12명, 성균관대 8명 등을 입학시켰으며, 2008학년도에 서울대 12명, 연세대 19명, 고려대 14명을 입학시키는 등 다수의 상위권 대학 합격자를 배출한 진학성과도 눈부시다. 이와 같은 성과는 우수한 교사진의 열정 아래 전문적인 수업과 선진형 맞춤식 교육을 실천한 결과다.
학생 만족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갖춰
잠신고는 다양한 연구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활동 및 학습활동에 다각도로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것은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 ‘청렴교육연구시범학교’, ‘서울 학생 독서 오거서(五車書) 운동 거점학교’, ‘제 2외국어 교육과정중점학교’, ‘과학중심학교’ 등 5개. 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적 탐구와 연구자세로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혜진 교사(영어)는 “운영하는 각각의 시범학교 모두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활동과 체험기회를 제공한다”며 “‘청렴교육연구시범학교’의 경우 청렴교육 관련 포스터, 표어, 독후감 형식의 워크북작성 등을 통해 청렴의식을 입체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으며, ‘독서 오거서 운동 거점학교’는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폭넓은 독서지도와 토론?논술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저자와의 대화와 같은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 2외국어 교육과정중점학교도 운영하고 있는데, 실력파 외국인 강사진 아래 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자격증반을 운영하면서 각종 경연, 경시대회 참가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잠신고는 또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다양한 기회의 장도 적극 마련하고 있다. 김교사는 “제 1회, 2회 서울시 글로벌 양성 프로그램에 참가해 최우수상, 우수상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폭을 넓히고, 세계시민의식을 고양시키도록 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전했다.
연계적 입시계획 돋보여
잠신고는 3년에 결친 연계적 입시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진학에 대비하고 있다. 꿈여울 배움터(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학교)를 운영해 수준별, 소수 정예로 구성되는 맞춤식 교육을 통한 수업질을 개선하는 등 정규수업을 내실화 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 또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연계되는 논술 전문 지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비 3년간 포트폴리오도 제작하고 있다. 올 겨울방학에는 예비 고등학생을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단계적 학습체계를 구축하여 자기 주도적 배움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교사는 “최첨단 교육시스템을 갖춘 영어전용교실과 총 9,000권을 확보한 도서관, 전 학년이 밤 11시 반까지 이용할 수 있는 300 석 이상의 야간자율학습실(석식제공) 등을 갖추고 있다”며 “이밖에 사교육 없는 학교와 관련해 동문 출신 대학생 멘토링, 주요입시과목 질문 교실도 함께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정을 가진 최고의 교사진이 배수진을 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과목별 노하우를 가진 교사들이 많아 EBS 강의 강사와 해설위원, 논술 전문 지도교사, 교육 연수원 강사를 겸하고 있으며, 교과부 지정 수석교사, 교과서 집필 및 검토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제 5회 전국 중등학교 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파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과학인재 육성하는 과학중심학교 운영
연구시범학교 운영 중 하나인 과학중심학교 활동도 돋보인다. 2004년부터 과학심화실험반, 과학탐구체험반 운영을 통해 과학 분야에 흥미와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과학중심학교 운영을 토대로 잠신고는 내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타이틀을 부여받아 과학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학교육부장 이두화 교사(지구과학)는 “2010학년 1학년부터 과학체험활동을 연간 60시간 진행하며,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한 2학년생을 대상으로 과학중점학교반을 편성해 과학고에 준하는 교육과정을 배우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과학과목을 주당 12시간 편성할 예정이며, 수학과목 역시 주당 8시간을 편성해 학생들로 하여금 과학, 수학 선택교육과정에 대해 이수기회를 확대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교사는 “과학, 수학 중점과정은 과학탐구능력을 신장시켜 학생들에게 대학전공 공부에 필요한 기초학력을 쌓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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