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상(47·흥업면) 씨는 (주)기린산업 원주사무소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트라이애슬론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원주시 생활체육회 트라이애슬론 종목 사무장이기도 한 유도상 씨는 1999년 처음 수영을 배우면서 운동을 시작해 2003년 철인 3종 경기인 트라이애슬론까지 도전하게 됐다. 트라이애슬론은 올림픽 코스, 하프 변형, 아이언맨 코스로 나뉘는데 아이언맨 코스는 수영 3.8km, 사이클 180km, 달리기 42.195km를 17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유도상 씨는 “2004년부터 2008년 말레이시아에서 아이언맨 코스를 완주할 때까지 총 6번 철인이 됐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하면서 담배도 끊고 매일 새벽 6시면 일어나 운동을 했습니다. 출근시간 때문에 하루 1시간 정도 밖에는 운동 연습할 시간이 없지만 운동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현재 2녀 1남을 두고 있는 유도상 씨는 아내와 아이들까지도 트라이애슬론에 참여하고 있는 스포츠 가족이다. 함께 응원하고 참여하면서 더욱 가족애가 뜨거워졌다는 유도상 씨의 얼굴에는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유도상 씨는 “트라이애슬론을 하면서 무슨 일에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죠. 아이들도 학교에 가서 아빠가 트라이애슬릿(철인 인정자)이라고 자랑하며 좋아해요. 대회도 빠지지 않고 전 경기를 참여하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해야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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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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