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공동육아 어린이집 생긴다. 공동육아어린이집은 우선 부모들이 출자자가 되어 조합을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어린이집과 차이가 있다. 공동육아에서 출발하여 공동체 운동으로까지 발전한 서울 성미산어린이집을 비롯한 70여개 공동육아어린이집(대개 10년 이상)이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분포해있고, 가깝게는 대구 대전을 비롯해 부산에도 세 곳이 있지만 우리 지역에는 전무하다. 전 생애에 걸쳐 중요한 밑그림인 유아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이제 실천 궤도에 들어선 권미영(반지동)씨는 창원공동육아어린이집에 태동의 구심점이다. 24개월 된 지훈 엄마 미영씨를 만나 공동육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어떻게 만드나요?
2005년 영유아보육법에 ‘부모협동보육시설’이 추가되었어요. 보호자들이 조합을 결성, 설치, 운영하는 시설을 말하죠. 보호자 15명 이상이 모여 설립할 것, 상시 영유아 11명이상 보육할 것 등과 일반 가정어린이집과 마찬가지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조합에서 어린이집을 마련, 운영, 보육교사 채용을 통해 교육을 담당케 해요. 지금 준비 중인 창원공동육아협동조합어린이집은 최소 15가구, 1층 주택에 방 3개정도 (92m2 면적, 20명 보육가능)의 전세집을 구하고 있어요. 조합원 출자금으로 전세 계약하며, 출자금은 어린이집을 나갈 때 전액 돌려받습니다.
Q 교육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비율이 낮고, 유기농 식단을 쓰는 등 이익을 남기지 않습니다. 공동육아의 교육은 어른들의 계획대로 교육하기 보다 아이들의 탐색과 관심에 따르고 그것을 도와주는 아동중심적인 교육을 지향해요.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매일 매일 자연으로 산책 나가고 마당에서 노는 것입니다. 건강한 아이, 자기 삶을 주도하고 즐길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거지요. 크게 보면 생태교육, 생활문화교육, 관계교육, 통합교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등원 하고나서 자유놀이→아침열기 및 모둠(차 마시며 이야기나누기, 나들이장소정하기, 하루일과 알리기, 요가 등)→나들이(어린이집 주변 산, 공원, 놀이터 등으로 매일 나들이)→점심(양치하기, 자유놀이)→낮잠(이야기 나누기, 이야기 들으며 잠자기)→오후활동(교사 주도 교육프로그램-오전 나들이와 연계, 아이들의 관심에 따른 활동)→자발적 놀이→귀가하기로 얼추 짜인다 보시면 된답니다.
Q 부모들은 어떤 참여를 하게 되나요?
부모들이 설립한 협동조합 어린이집이므로, 부모들이 역할을 나누어 조합을 운영하고, 교육 전반은 조합에서 채용한 원장과 교사들에게 맡깁니다. 아마활동(아빠엄마활동)으로 청소아마, 차량아마, 토요아마, 일일교사아마 등 같은 방 부모들과 교사가 모여 방모임을 해요. 아마활동은 부모들의 각자 여건에 맞게 활동하면 되고요. 또한 부모들끼리의 친목도모를 위한 모꼬지, 마실, 체육활동 등도 있어요.
Q 차량운행은 어떻게 하나요?
부모들이 아이를 원에 데려다주고 데려갑니다. 제정과 안전문제를 포함해 부모와 교사의 만남을 더 자주 갖기 위한 의도입니다. 가까이 사는 조합원들끼리 품앗이도 가능하겠지요. 공동육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www.gongdong.or.kr 로 접속하거나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을 검색하면 링크와 함께 철학, 운영법 등 자세히 알 수 있어요. 가까이 있는 부산의 쿵쿵어린이집 등도 볼만한 모델이지요. 다음주 수요일(23일) 오후 7시 반에 공개설명회를 하는데 창원시민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권미영씨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다. “제 아이를 자유로운 영혼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강했고, 대안 교육 등에 대해 고민과 공부를 많이 했어요. 민들레라는 책을 통해 공동육아어린이집을 접한 뒤, 육아교육 대안의 최선을 공동육아로 최종 결정했어요”라며 “품앗이 교육과는 차이가 있구요. 어린이 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벗고 어린이 집에 원하는 그대로 엄마들이 직접 교육하고 해보자는 개념이예요. 부모의 가슴과 머리 속에 있는 개별적 관심을 한데 모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직접 실천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반드시 공동육아여야 하는 이유요? 자연에서 뛰어놀고 건강한 먹 거리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창원 공동육아 어린이 집의 모습도 그럴 거예요. 그래서 창원시내 산자락에 가깝거나 공원과 가까이 있는 곳에 어린이집을 마련하려는 거지요.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나는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교육과정에서 공격받고 훼손됩니다.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안고 자란 사람이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생각을 하면 몹시 서글퍼져요. 편하게 교육 받으며 원래 갖고 태어난 자기 장점을 발산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한 근간이고 초점입니다.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적 성장을 향하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강연회 및 공개 설명회 : 9월23일 저녁 7:30/팔용동 전교조경남지부(파티마병원과 홈플러스 사이). 현재 공동육아 어린이집(서울)운영자를 초빙해 강연과 실태 및 사례 들려준다.
문의 : 010-8550-9549 / 276-3269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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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모들이 어린이집을 어떻게 만드나요?
2005년 영유아보육법에 ‘부모협동보육시설’이 추가되었어요. 보호자들이 조합을 결성, 설치, 운영하는 시설을 말하죠. 보호자 15명 이상이 모여 설립할 것, 상시 영유아 11명이상 보육할 것 등과 일반 가정어린이집과 마찬가지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조합에서 어린이집을 마련, 운영, 보육교사 채용을 통해 교육을 담당케 해요. 지금 준비 중인 창원공동육아협동조합어린이집은 최소 15가구, 1층 주택에 방 3개정도 (92m2 면적, 20명 보육가능)의 전세집을 구하고 있어요. 조합원 출자금으로 전세 계약하며, 출자금은 어린이집을 나갈 때 전액 돌려받습니다.
Q 교육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요?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비율이 낮고, 유기농 식단을 쓰는 등 이익을 남기지 않습니다. 공동육아의 교육은 어른들의 계획대로 교육하기 보다 아이들의 탐색과 관심에 따르고 그것을 도와주는 아동중심적인 교육을 지향해요.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매일 매일 자연으로 산책 나가고 마당에서 노는 것입니다. 건강한 아이, 자기 삶을 주도하고 즐길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거지요. 크게 보면 생태교육, 생활문화교육, 관계교육, 통합교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등원 하고나서 자유놀이→아침열기 및 모둠(차 마시며 이야기나누기, 나들이장소정하기, 하루일과 알리기, 요가 등)→나들이(어린이집 주변 산, 공원, 놀이터 등으로 매일 나들이)→점심(양치하기, 자유놀이)→낮잠(이야기 나누기, 이야기 들으며 잠자기)→오후활동(교사 주도 교육프로그램-오전 나들이와 연계, 아이들의 관심에 따른 활동)→자발적 놀이→귀가하기로 얼추 짜인다 보시면 된답니다.
Q 부모들은 어떤 참여를 하게 되나요?
부모들이 설립한 협동조합 어린이집이므로, 부모들이 역할을 나누어 조합을 운영하고, 교육 전반은 조합에서 채용한 원장과 교사들에게 맡깁니다. 아마활동(아빠엄마활동)으로 청소아마, 차량아마, 토요아마, 일일교사아마 등 같은 방 부모들과 교사가 모여 방모임을 해요. 아마활동은 부모들의 각자 여건에 맞게 활동하면 되고요. 또한 부모들끼리의 친목도모를 위한 모꼬지, 마실, 체육활동 등도 있어요.
Q 차량운행은 어떻게 하나요?
부모들이 아이를 원에 데려다주고 데려갑니다. 제정과 안전문제를 포함해 부모와 교사의 만남을 더 자주 갖기 위한 의도입니다. 가까이 사는 조합원들끼리 품앗이도 가능하겠지요. 공동육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www.gongdong.or.kr 로 접속하거나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을 검색하면 링크와 함께 철학, 운영법 등 자세히 알 수 있어요. 가까이 있는 부산의 쿵쿵어린이집 등도 볼만한 모델이지요. 다음주 수요일(23일) 오후 7시 반에 공개설명회를 하는데 창원시민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권미영씨는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다. “제 아이를 자유로운 영혼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 강했고, 대안 교육 등에 대해 고민과 공부를 많이 했어요. 민들레라는 책을 통해 공동육아어린이집을 접한 뒤, 육아교육 대안의 최선을 공동육아로 최종 결정했어요”라며 “품앗이 교육과는 차이가 있구요. 어린이 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벗고 어린이 집에 원하는 그대로 엄마들이 직접 교육하고 해보자는 개념이예요. 부모의 가슴과 머리 속에 있는 개별적 관심을 한데 모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직접 실천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반드시 공동육아여야 하는 이유요? 자연에서 뛰어놀고 건강한 먹 거리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창원 공동육아 어린이 집의 모습도 그럴 거예요. 그래서 창원시내 산자락에 가깝거나 공원과 가까이 있는 곳에 어린이집을 마련하려는 거지요. 아이들이 가지고 태어나는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들이 교육과정에서 공격받고 훼손됩니다.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안고 자란 사람이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생각을 하면 몹시 서글퍼져요. 편하게 교육 받으며 원래 갖고 태어난 자기 장점을 발산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한 근간이고 초점입니다.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적 성장을 향하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강연회 및 공개 설명회 : 9월23일 저녁 7:30/팔용동 전교조경남지부(파티마병원과 홈플러스 사이). 현재 공동육아 어린이집(서울)운영자를 초빙해 강연과 실태 및 사례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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