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분야는 다름 아닌 공원녹지 관련 도시녹화 부문에서 말이다. 한때 공업도시에 머물던 울산이 이젠 자연생태도시로 변모하면서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태화강의 기적, 강이 살아나다
실제 울산은 70,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대표적 중공업 도시였다. 현대중공업의 조선과 현대차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면서 지역경제는 전성기를 맞았다. 반면 울산의 환경은 공장의 굴뚝과 자동차 등으로부터 내뿜어지는 공해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전형적인 공업도시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런 울산이 변신하기 시작했다. 흉내만 내는 변신이 아니라 완전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는 ‘태화강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로 뒤덮였던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었다. 그런 태화강이 울산시와 지역 소재 기업체, 그리고 시민 등이 합심해 자연 되살리기에 나선 결과 강의 빛깔과 ‘생명의 젖줄’ 기능을 되찾으면서 떠났던 물고기들이 돌아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해마다 열리는 ‘물의 축제’는 생명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에서 이루어지는 지역대표 축제로 울산의 자연환경 복원을 보여주는 대표적 축제행사다.
생태자연환경에 대한 지자체 노력 대단이러한 울산의 대변신은 무엇보다 정책 결정자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치단체의 조직과 예산에 있다. 더군다나 국제적 흐름을 볼 때 더 이상 도시의 경제적 능력만을 강조해서는 경쟁이 어렵다.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 경제와 생태자연환경과의 조화로운 도시가 될 때만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이는 지역민의 쾌적한 삶과도 연결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자연생태환경을 중요시한 정책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부서의 전문성이 잘 조화돼 장기적 마스터플랜 아래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집행해왔다.
이처럼 자연환경도시로의 변모는 짧은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환경전문가들은 “자연환경정책, 특히 자연복원정책은 단기간 낼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말한다. 또 “환경의 중요성과 도심녹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지자체와 시민이 합심해 오랜 기간 꾸준한 노력을 할 때만이 비로소 결과가 나타난다”고 입을 모은다.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
2004년 산업수도 울산에 ‘에코폴리스 울산’이라는 또 하나의 비전을 제시하고 태화강 마스터플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체 자율 환경 협약, 울산대공원 확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태화강이 4대강의 모델로까지 소개되고, 울산대공원이 세계조경가협회에서 실시한 ‘조경 건축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태화강을 만들기 위해 용암폐수처리장, 굴화하수처리장 등 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하여 깨끗한 수질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들·삼호대숲 생태공원 조성에 이어 앞으로 입암공원과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 100리 자전거길을 완공해 태화강을 최고의 도심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대공원도 앞으로 시립박물관이 들어서고 3차시설까지 확장되면 세계적인 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 추진
이러한 정책의지 및 실제적 노력과 더불어 울산시는 도심녹지공간 확충 및 녹화사업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 녹지공원과의 최대 역점 시책으로 오는 2010년까지 57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울산은 지금, 한국경제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울산의 역동적 모습에 에코폴리스의 녹색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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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의 기적, 강이 살아나다
실제 울산은 70, 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의 대표적 중공업 도시였다. 현대중공업의 조선과 현대차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면서 지역경제는 전성기를 맞았다. 반면 울산의 환경은 공장의 굴뚝과 자동차 등으로부터 내뿜어지는 공해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전형적인 공업도시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런 울산이 변신하기 시작했다. 흉내만 내는 변신이 아니라 완전한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 이는 ‘태화강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악취로 뒤덮였던 태화강은 죽음의 강이었다. 그런 태화강이 울산시와 지역 소재 기업체, 그리고 시민 등이 합심해 자연 되살리기에 나선 결과 강의 빛깔과 ‘생명의 젖줄’ 기능을 되찾으면서 떠났던 물고기들이 돌아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해마다 열리는 ‘물의 축제’는 생명의 숨결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에서 이루어지는 지역대표 축제로 울산의 자연환경 복원을 보여주는 대표적 축제행사다.
생태자연환경에 대한 지자체 노력 대단이러한 울산의 대변신은 무엇보다 정책 결정자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자치단체의 조직과 예산에 있다. 더군다나 국제적 흐름을 볼 때 더 이상 도시의 경제적 능력만을 강조해서는 경쟁이 어렵다.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 경제와 생태자연환경과의 조화로운 도시가 될 때만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이는 지역민의 쾌적한 삶과도 연결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자연생태환경을 중요시한 정책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부서의 전문성이 잘 조화돼 장기적 마스터플랜 아래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집행해왔다.
이처럼 자연환경도시로의 변모는 짧은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환경전문가들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환경전문가들은 “자연환경정책, 특히 자연복원정책은 단기간 낼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말한다. 또 “환경의 중요성과 도심녹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지자체와 시민이 합심해 오랜 기간 꾸준한 노력을 할 때만이 비로소 결과가 나타난다”고 입을 모은다.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
2004년 산업수도 울산에 ‘에코폴리스 울산’이라는 또 하나의 비전을 제시하고 태화강 마스터플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체 자율 환경 협약, 울산대공원 확장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울산이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태화강이 4대강의 모델로까지 소개되고, 울산대공원이 세계조경가협회에서 실시한 ‘조경 건축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태화강을 만들기 위해 용암폐수처리장, 굴화하수처리장 등 하수처리시설을 확대하여 깨끗한 수질을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태화들·삼호대숲 생태공원 조성에 이어 앞으로 입암공원과 태화강 중류 생태하천 조성, 100리 자전거길을 완공해 태화강을 최고의 도심하천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울산대공원도 앞으로 시립박물관이 들어서고 3차시설까지 확장되면 세계적인 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 추진
이러한 정책의지 및 실제적 노력과 더불어 울산시는 도심녹지공간 확충 및 녹화사업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덩굴식물 100만본 식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울산시 녹지공원과의 최대 역점 시책으로 오는 2010년까지 57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울산은 지금, 한국경제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울산의 역동적 모습에 에코폴리스의 녹색이미지가 더해지고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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