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종인플루엔자 재난대책본부’ 운영

지역내일 2009-11-09
울산시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속 확산하는 등, 대유행에 대비 재난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09년 11월4일 오전 10시를 기해 ‘재난대책본부(구관 7층)’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종인플루엔자의 급속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 재난 대응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상향조정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지금까지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보건위생과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재난대책상황실’을 이 시각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책본부’로 격상한다.
재난대책본부는 실무통제관 지휘 아래 5개반(57명)으로 구성된 상황반을 편성하여, 매일 8명씩 주간 상황근무와 아울러 야간에도 2명씩 철야근무를 실시,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게 된다.
반별 주요 업무를 보면 ‘상황총괄반’은 종합상황실 운영, ‘인플루엔자 대책반’은 예방.진료.관리 등 종합대책, ‘행정지원반’은 예산 및 인력 지원, ‘사회복지반’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공보지원반’은 주민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울산시는 신종플루 감염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고위험군 각종 행사 자제, 군 의료인력 지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단체와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종플루 확산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학교 대책과 관련, 울산시교육청과 유기적 협의를 통해 학원을 포함한 모든 초.중.고교에 휴교.휴업조치를 취하거나, 겨울방학을 앞당겨 잔여 수업일수는 내년 초 보충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플루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첫째, 치사율(0.03%)이 낮은 계절 인플루엔자 수준이고 둘째, 국내 항바이러스제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며 셋째,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개발하여 현재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넷째, 국민건강보험체계 하에서 우수한 의료기관 종사자들과 방역요원들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우리 국민들은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차분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출근 또는 등교하지 말고 바로 동네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동네 의료기관에서는 의사의 임상적 판단하에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약국에서 투약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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