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에서는 울산 책읽기 문화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주의 추천도서’를 읽고 감상문이나 느낀 점을 원고지 3매 내외로 보내주시는 독자 가운데 매월 다섯 명을 추첨해 본지에 게재 및 새로 나온 책을 보내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울산 남구 달동 590-13(영빌딩 5층) ▷E-mail : ionews21@nate.com
▷원고 마감 : 매월 넷째 주 수요일까지 ▷문의 : 011-9354-0610
추천도서? 「구월의 이틀」
장정일 장편소설 / 전통적 가치와 권위의 전복 위에 그려진 새로운 성장소설
<중국에서 온="" 편지=""> 이후 장정일이 10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기존의 가치와 도덕, 권위가 흔들리고, 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분열·대립하는 현실 속에서 찬란해야 할 젊음을 강탈당한 채 기성의 삶에 급속히 편입해 들어가거나(은) 현실을 초월한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금) 두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은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1년이다. 이 기간 동안 보수와 진보의 대결 양상이 심화되었고,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었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다. 광주 태생으로, 시민운동가의 아들로 자란 금과 부산에서 태어나 우익 성향의 환경에서 자란 은은 이 격랑의 시간을 거치면서 자신이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깨달아간다.
<구월의 이틀="">은 전통적 가치가 붕괴되고, 새로운 가치 기준에 대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혼란과 좌절을 그린 작가의 초기작들을 엮은 <아담이 눈뜰="" 때="">와 그 맥락이 닿아 있다. 금과 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청춘의 이상을 펼치기도 전에 ''영리한 삶''을 요구받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혼란을 대변한다.
추천도서?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에세이 / 시원한 세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한비야의 마음속 이야기
바람의 딸’ 한비야
5년 간의 월드비젼 긴급구호 현장 기록을 담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이후 4년 만에 새 책을 선보인다. 2009년 7월, 지난 9년 동안 몸담고 있던 월드비젼 팀장직을 사임한 그녀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시원한 세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집 밖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전작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이번 새 책에서는 전작에서의 긴급구호 현장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낸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위해 유학이란 또 다른 도전을 결심한 한비야. 지도 밖으로 다시 날개를 펼치는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지도>지도>아담이>구월의>중국에서>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