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에서는 울산 책읽기 문화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주의 추천도서’를 읽고 감상문이나 느낀 점을 원고지 3매 내외로 보내주시는 독자 가운데 매월 다섯 명을 추첨해 본지에 게재 및 새로 나온 책을 보내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울산 남구 달동 590-13(영빌딩 5층) ▷E-mail : ionews21@nate.com
▷원고 마감 : 매월 넷째 주 수요일까지 ▷문의 : 011-9354-0610
추천도서?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빌 브라이슨 여행기 / 동쪽으로, 그리고 다시 서쪽으로… 여전히 툴툴대지만 유쾌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찾는 여행’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의 작가 빌 브라이슨의 미국 소도시 여행기. 어린 시절, 온 가족이 함께 한 여름휴가길의 끝도 없는 도로를 달리는 고물차 안에서 보았던 입체적이기까지 한 대형 광고판과 100킬로미터 전방에서부터 기대감에 차게 하는 허접스런 관광지들을 다시 보러 서른여섯 살의 9월, 빌 브라이슨은 길을 떠났다.
자신의 어린 시절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난 빌 브라이슨. 미국 어딘가에 있을 완벽한 소도시를 찾아서 빌 브라이슨표 포복절도한 탐험이 시작된다. 어머니가 빌려준 고물 자동차를 끌고 자신의 고향 미국의 중서부 아이오와에서 출발한 빌 브라이슨의 여행은 동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계속돼 미국 38개주를 둘러본다.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들여 관광지를 방문하고, 백인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느끼기도 하고, 가을과 겨울을 하루 사이에 체험하기도 하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절벽 길에서 차가 고장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가 관찰하고 느낀 미국은 어쩌면 지금의 미국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문화과 전통, 자연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추천도서? 「에브리맨」
필립 로스 장편소설 / “노년은 전투가 아니다. 노년은 대학살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오래전 해적판으로 몇몇 소설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에브리맨>이 처음이다.
2006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필립 로스의 스물일곱번째 장편소설이며, 작가에게 세번째로 펜/포크너 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소설은 황폐한 공동묘지에서 시작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거나 친구들이다. 그들은 막 세상을 떠난 한 사람을 추억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 장례식의 당사자인 ''그''이다. 소설은 노년 시절의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서글프고 애달지만 그것이 바로 늙어가는 것임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그것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우리가 맞아야 할 삶의 한 부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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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빌>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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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빌 브라이슨 발칙한 미국 횡단기」
빌 브라이슨 여행기 / 동쪽으로, 그리고 다시 서쪽으로… 여전히 툴툴대지만 유쾌한 빌 브라이슨의 ‘나를 찾는 여행’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의 작가 빌 브라이슨의 미국 소도시 여행기. 어린 시절, 온 가족이 함께 한 여름휴가길의 끝도 없는 도로를 달리는 고물차 안에서 보았던 입체적이기까지 한 대형 광고판과 100킬로미터 전방에서부터 기대감에 차게 하는 허접스런 관광지들을 다시 보러 서른여섯 살의 9월, 빌 브라이슨은 길을 떠났다.
자신의 어린 시절로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난 빌 브라이슨. 미국 어딘가에 있을 완벽한 소도시를 찾아서 빌 브라이슨표 포복절도한 탐험이 시작된다. 어머니가 빌려준 고물 자동차를 끌고 자신의 고향 미국의 중서부 아이오와에서 출발한 빌 브라이슨의 여행은 동쪽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계속돼 미국 38개주를 둘러본다.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들여 관광지를 방문하고, 백인이라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느끼기도 하고, 가을과 겨울을 하루 사이에 체험하기도 하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을 것 같은 절벽 길에서 차가 고장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가 관찰하고 느낀 미국은 어쩌면 지금의 미국 모습과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문화과 전통, 자연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추천도서? 「에브리맨」
필립 로스 장편소설 / “노년은 전투가 아니다. 노년은 대학살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오래전 해적판으로 몇몇 소설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것은 <에브리맨>이 처음이다.
2006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필립 로스의 스물일곱번째 장편소설이며, 작가에게 세번째로 펜/포크너 상의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다. 한 남자가 늙고 병들어 죽는 이야기인 이 소설을 통해 필립 로스는 삶과 죽음, 나이듦과 상실이라는 문제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소설은 황폐한 공동묘지에서 시작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거나 친구들이다. 그들은 막 세상을 떠난 한 사람을 추억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이 장례식의 당사자인 ''그''이다. 소설은 노년 시절의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서글프고 애달지만 그것이 바로 늙어가는 것임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이 소설은 이야기한다. 그것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우리가 맞아야 할 삶의 한 부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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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빌>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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