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탈모증에 대해

지역내일 2009-09-18 (수정 2011-03-18 오전 10:12:03)

이기지 원장

우리나라 탈모인구 1000만 시대.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람의 모발도 계절의 변화와 같이 가을은 탈모가 심해지는 시기이다.
사람의 신체표면에는 약 500만개의 체모가 있는데 머리의 머리카락수는 약 7만-10만개 정
도이다.보통 하루에 평균적으로 약50개 정도가 빠지는데 100개이상 빠질 때 탈모라고 한다. 머리에 있는 모발은 뇌를 자극이나 자외선,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요즘과 같이 미용적인 면이 부각되는 시대에는 특히 여성에 있어 탈모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좌절감,무력감,외모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인한 원만치 못한 대인관계,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다른 신체기관의 질병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여성에 있어 탈모는 크게 3가지인데 즉 남성형탈모증,원형탈모증,휴지기탈모증이 있다.
휴지기 탈모는 특별한 원인 즉 약물(예;항암제),출산후,심한질병후,큰수술후,심한스트레스후 등 유사한 자극후 3-6개월후 심한 경우 하루에 120-400개이상 머리 전부분에서 골고루 빠지는 경우이다.대부분 특별한 치료없이도 원인이 제거되면 3-6개월이 지나 보통 모발의 회복이나 정상적인 상태가 된다.
남성의 남성형탈모(일명 대머리)에 해당하는 여성의 남성형탈모는 요즈음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원인은 기본적으로 가계의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이 주요인이며 여기에 과도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영양의 불균형(비만,심한 다이어트),중금속오염,피임약 복용,질병(빈혈,갑상선질환등)등이 여성에 있어 탈모발현 연령을 더욱 앞당기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여성에 있어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이 부신이나 난소에서 소량 분비되기 때문에 대머리가 심하지 않고 앞머리 테두리 부위에는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는 아로마타제란 특수호르몬이 존재해 남자와 같이 M자형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그리고 폐경기 이전 까지는 에스트로겐이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남성호르몬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남자와 같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그러나 여성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시켜야 하는데 체내호르몬이 여러 가지 원인(예;과도한 스트레스,심한비만과 다이어트등)에 의해 균형이 깨져 안드로겐이 활성화 되면서 탈모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남성의 경우 굵은 머리털이 잔털로 연모화하여 ,끝내는 이 연모마져 빠지게 되는데 여성의 경에는 굵은 머리털이 연모화된 상태에서 진행을 멈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모발이 가늘어져 있는 상태에서 드라이이나 퍼머,염색을 자주 하는 경우 더욱 심하게 손상되어 탈모와 손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
여성의 남성형 탈모는 머리를 길게 기르기 때문에 실제 눈에 보이는 탈모보다 머리카락을 헤쳐서 보면 더 심한경우가 많다. 여성의 남성형탈모(일명 대머리)의 치료는 단순 두피관리로는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약간 굵게 하고 탈모 진행방지에 약간 도움을 주지만 결코 치료가 될 수 없다.
탈모치료는 바깥에서 하는 두피치료도 중요하지만 전신적인 즉 호르몬적(남성&여성호르몬,성장호르몬,갑상선호르몬,부신호르몬,인슐린등),영양학적 치료,만성 스트레스 치료(예:부신치료),탈독소화치료(예:중금속,변비치료),순환기적치료(예:동정맥치료),혈액학적치료(빈혈등)등 종합적인 치료를 해야 성공적인 탈모치료가 될 수 있다.
몇 년전만 해도 남성형탈모는 치료될 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분석과 치료로 극도로 심한 탈모를 제외하곤 모발이식이란 수술없이 오직 치료로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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