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지원장
요사이 현대인에게 남성형탈모증(일명 대머리)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원형탈모증도 아주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원형이나 난형모양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데 심한 경우 눈썹, 속눈썹, 음모, 체모까지 빠질 수 있다.
원인은 분명치 않지만 자가 면역질환(혈액의 T백혈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의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하여 모발이 탈락되는 현상)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기에 유전적요인과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에게 많은 만성스트레스는 우리 몸 모든 곳에 영향을 끼치지만 그중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부신의 비대. 흉선과 임파 조직의 위축, 위장관궤양이다. 특히 만성스트레스로 인한 부신피로 및 부전은 한마디로 비유하면 자동차의 배터리의 방전과 같은 현상으로 우리몸 조직의 에너지생산과 면역이 크게 저하된다. 흉선과 임파조직의 위축은 면역시스템의 약화를 가져와 원형탈모증을 야기시키고 기존의 원형탈모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보통 원형탈모증은 지름 1-5cm크기로 한곳에 나타나지만 때로는 몇 곳에 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불규칙한 모양으로 융합 할때도 있고 두발이 모두 빠지는 수도 있다.
사춘기이후에 발생하는 환자는 대부분 2-3개월이면 자연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가끔 재발을 잘한다. 사춘기전에 발병한것, 전두&사행성&전신원형탈모증, 다른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동반질환은 10%정도에서 나타나는데 다른 자가 면역질환 즉 아토피피부염, 류마티스관절염,조 반월같은 조갑병변, 갑상선질환, 백반증 등이 있다.
현재 원형탈모증의 치료는 과거 몇 십년 전과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데 즉 장기간의 스테로이드치료가 주치료인데 본원에서는 우리 몸에서 스테로이드를 분비 하는 부신 즉 부신치료와 또 다른 복합치료를 통해 장기간의 스테로이드치료(특히 소아)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훨씬 짧은 치료기간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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