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6시 50분. 딸랑딸랑 울리는 종소리가 반갑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파트 단지 안에는 두부가 왔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1년 전 관설동에서 순대국밥집을 하던 ‘동해 자연 해수두부’ 김준기(관설동·47)씨는 공장이며 악세사리 만들기 등 그 전에도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와 갖은 시련을 겪어야 했던 그에게 이 두부장사는 어쩌면 삶의 전환점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평소 숫기가 없어 종 흔드는 일, 사람 마주치는 일 조차 힘들어했던 김씨는 아침이면 두부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덕분에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나를 필요로 하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라며 행복해 한다.
새벽 2시에 일어나 모두부, 순두부, 청국장 등을 만들어 새벽 6시면 가게 문을 나서는 김씨. 그렇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저녁으로 두부를 팔면 온 몸은 녹초가 되지만 방금 만든 따뜻한 두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시 기운이 솟는다고 한다. “가끔 할머니들이 밤이며 고구마며 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손에 쥐어 줄때는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한다. 천연 간수로 만든 두부 맛이 좋다며 이젠 먼저 인사해주는 단골도 꽤 많다. 아침마다 울려 퍼지는 그의 종소리는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로 사람들 마음속에 울려 퍼진다.
문의: 010-4116-4156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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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관설동에서 순대국밥집을 하던 ‘동해 자연 해수두부’ 김준기(관설동·47)씨는 공장이며 악세사리 만들기 등 그 전에도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하는 일마다 실패와 갖은 시련을 겪어야 했던 그에게 이 두부장사는 어쩌면 삶의 전환점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평소 숫기가 없어 종 흔드는 일, 사람 마주치는 일 조차 힘들어했던 김씨는 아침이면 두부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 덕분에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나를 필요로 하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라며 행복해 한다.
새벽 2시에 일어나 모두부, 순두부, 청국장 등을 만들어 새벽 6시면 가게 문을 나서는 김씨. 그렇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저녁으로 두부를 팔면 온 몸은 녹초가 되지만 방금 만든 따뜻한 두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시 기운이 솟는다고 한다. “가끔 할머니들이 밤이며 고구마며 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손에 쥐어 줄때는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한다. 천연 간수로 만든 두부 맛이 좋다며 이젠 먼저 인사해주는 단골도 꽤 많다. 아침마다 울려 퍼지는 그의 종소리는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말자는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로 사람들 마음속에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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