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주술이다’에서 의문점을 가지고 출발한 기획이었다. 예술의 주술성은 고대로부터 비롯되었다. 고대의 주술사만이 정치적이면서도 예술을 탐닉할 수 있었고 하늘에 올리는 기원이나 춤, 역시 모든 것이 주술사만이 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은 곧 주술성을 표현한다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외부 전시의 기획의도는 이런 주술성에서 출발한 예술이 현대에 와서는 어떻게 해석되어지고 있는가하는 점이다. 준비 기간은 넉넉했으나 생각지도 않던 예상 작가들이 작업을 할 수 없는 환경이 되어 작가교체로 다소 어려운 점도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전시장 안이 채워지지 않은 점도 미진한 마음을 들게 한다.
다음에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위 처럼 20대에는 예술 활동을 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손을 놓아버린 사람들의 공백 기간 부터 현재의 모습까지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기획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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