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서로 사랑을 느끼며 한창 달아오르려고 할 때 예기치 않게 갑자기 사정을 하게 된다면 서로가 무척 허탈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자연히 남자는 주눅들고 여자는 실망하고 외면하게 된다.
요즘처럼 음란물이 범람하는 환경에서 보면 성행위 자체가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왜곡된 측면도 있어서 어떤 경우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는 것으로 걱정하는 사례도 많다. 최근에는 조루가 중추신경계 혹은 말초신경계의 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보통 과도한 긴장이나 과거의 잘못된 경험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다. 서로가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기다리며 만족할 수 있는 상황으로 끌고 가려는 노력이 중요한데 이것을 무시하고 나만의 만족에 집착하면 강력한 힘을 보여주기 위한 과도한 긴장감이 오히려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 하여 즉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서 상하의 관계가 균형있게 조화로워야 함을 중요시한다. 심장은 양기(陽氣)의 상징이다. 불과 같은 강렬한 정열이 있다. 반면 신장은 음기(陰氣)의 대표주자다. 물과 같이 고요하고 안정감이 있다. 살아있어서 기능을 한다는 것은 물과 불이 서로 작용을 주고 받는 것이다.
성욕으로 발기된다고 하는 것이 물 속에 갇혀있는 불의 힘을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라면 발기된 상태를 지속하여 사정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불 속에 숨어있는 물의 힘이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발기부전과 조루를 비롯한 모든 성기능이 한의학적으로는 수승화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승화강은 인간의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水)가 약하면서 화(火)만 강한 사람은 성정이 급하고 불같은 반면 뒤가 물러서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진다. 화(火)가 약하고 수(水)만 강한 사람은 지나치게 과묵하고 고집스러우며 답답하게 뭔가를 결정하거나 추진하지 못한다. 화가 강하지만 수가 적당하게 뒷받침이 되는 사람이라면 급한 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일을 잘 마무리 할 줄 알며, 수가 강하지만 화가 적당히 작용하는 사람은 일이 치밀하면서도 소심하지 않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게 된다.
따라서 마음으로 성급함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실제 행위에 있어서도 쉽게 무너지는 면이 나타난다. 이것이 잘 안될만큼 긴장되어 있거나 피로하다면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 수승화강의 기능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요즘처럼 음란물이 범람하는 환경에서 보면 성행위 자체가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왜곡된 측면도 있어서 어떤 경우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가 있는 것으로 걱정하는 사례도 많다. 최근에는 조루가 중추신경계 혹은 말초신경계의 장애로 인한 것이라고 여기기도 하지만 보통 과도한 긴장이나 과거의 잘못된 경험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다. 서로가 감정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기다리며 만족할 수 있는 상황으로 끌고 가려는 노력이 중요한데 이것을 무시하고 나만의 만족에 집착하면 강력한 힘을 보여주기 위한 과도한 긴장감이 오히려 이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이라 하여 즉 심장과 신장의 기능이 서로 균형을 이루어서 상하의 관계가 균형있게 조화로워야 함을 중요시한다. 심장은 양기(陽氣)의 상징이다. 불과 같은 강렬한 정열이 있다. 반면 신장은 음기(陰氣)의 대표주자다. 물과 같이 고요하고 안정감이 있다. 살아있어서 기능을 한다는 것은 물과 불이 서로 작용을 주고 받는 것이다.
성욕으로 발기된다고 하는 것이 물 속에 갇혀있는 불의 힘을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라면 발기된 상태를 지속하여 사정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불 속에 숨어있는 물의 힘이 강력하게 뒷받침해주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발기부전과 조루를 비롯한 모든 성기능이 한의학적으로는 수승화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수승화강은 인간의 심리적인 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水)가 약하면서 화(火)만 강한 사람은 성정이 급하고 불같은 반면 뒤가 물러서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고 쉽게 무너진다. 화(火)가 약하고 수(水)만 강한 사람은 지나치게 과묵하고 고집스러우며 답답하게 뭔가를 결정하거나 추진하지 못한다. 화가 강하지만 수가 적당하게 뒷받침이 되는 사람이라면 급한 만큼 책임감도 강하고 일을 잘 마무리 할 줄 알며, 수가 강하지만 화가 적당히 작용하는 사람은 일이 치밀하면서도 소심하지 않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게 된다.
따라서 마음으로 성급함을 조절하지 못한다면 실제 행위에 있어서도 쉽게 무너지는 면이 나타난다. 이것이 잘 안될만큼 긴장되어 있거나 피로하다면 한의사의 진료를 받아 수승화강의 기능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아닌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