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비상

해외 여행 학생, 귀국 후 7일 후 등교해야

지역내일 2009-08-27 (수정 2009-08-27 오후 10:39:50)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이 개학하면서 학교로 향하고 있어 학생 및 유아들의 감염 예방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학을 맞은 학교 당국에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학생들의 경우 귀국 후 7일이 경과한 이후에 등교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강원도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강기창 행정부지사)는 항바이러스제 8334명분과 의료인 용 개인 보호 장비 1550세트, 감염 예방용 마스크 1만 5600개를 시·군보건소에 배정하고 치료 거점 병원31개소와 거점 약국 33개소에 지급을 완료하였다.
지난 7월 학교 여름방학으로 임시 중단하였던 학교 발열 감시 시스템도 8월 20일부터 재가동한다. 도내 630여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급·열성 호흡기 질환으로 학교 보건실을 방문한 학생수와 결석자수를 매일 보건교사가 파악하여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도록 하여 학교 집단 발생 감시를 강화하였다.
8월 24일 현재 강원도 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로 확진된 환자는 군인 67명을 포함하여 총 179명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인의 경우 10세 미만 13명, 10대 39명, 20대 42명, 30대 9명, 40대 3명, 50대4명, 60대 이상 2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학생은 초등학생 17명,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11명, 대학생 12명 등 총 5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고 비타민 C를 비롯한 미네랄 보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발효식품의 섭취를 늘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종인플루엔자 행동 요령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 :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왔거나 외출 후는 물론 평소에도 손씻기를 습관화한다.
-기침 예절을 지킨다 :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면 휴지나 손수건, 옷으로 가리는 예절을 지킨다.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발열이나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다.
-대부분 걱정 없이 회복 된다 : 신종인플루엔자는 대부분 가벼운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경증의 건강한 사람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대증요법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는다 : 경증의 건강한 사람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대증요법 및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재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위험 집단은 처음부터 신속하게 진료 받는다 : 만성 심·폐 질환, 천식, 당뇨, 만성 간 질환, 만성 신장 질환, 악성 종양, 면역 저하자, 임신부나 노인, 59개월 이하 소아 등의 고위험군 집단은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다.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는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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