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쌀, 다이어트쌀, 건강쌀, 고영양쌀…각종 쌀 쏟아져, 주부들 비싸지만 이왕이면 기능성으로
개포동 주부 심명숙 (38세)씨는 얼마 전부터 밥을 지을 때마다 아이들 성장에 좋다는 ''성장쌀''을 함께 넣는다. 지금 한창 자라야 할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위한 배려이다. 주변에서 성장에 좋다는 한약이나 클리닉 등을 찾아다니는 엄마들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매끼 먹는 음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일반 쌀에 비해 가격이 몇 배나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이 든든해서 계속 이 ’성장쌀‘이라는 기능성 쌀을 먹이고 있다.
쌀로 혈당도 낮추고 다이어트도
쌀도 기능성 시대를 맞고 있다. 각종 기능성 쌀이 시중에 쏟아지면서 갖가지 기능과 목적을 표방한 쌀들이 주부들의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총명쌀’, ‘성장쌀,’ ‘다이어트쌀’, ‘당뇨쌀’, ‘한방건강쌀’, ‘고영양쌀’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 기능성을 강조하는지 알 수 있다. 주부들 역시 이왕이면 일반 쌀보다 기능성으로 먹자는 심리가 작용해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팔리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 강남주부들의 경우 기능성 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대치동에 위치한 ‘지지아이푸드’에서 내놓은 ‘위풍당당 저당미’는 혈당을 내려주는 특허 받은 기능성 쌀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쌀이다. 혈당을 낮춰주는 뽕나무추출물 성분으로 코팅된 쌀로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고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당뇨 관리를 위한 쌀로 양파추출물과 심층해양수 등도 일정 비율로 혼합했다.
저당미의 산지유통센터인 안의농협 김동명 판매계장은 “한림대학교 식의약품 효능평가 및 기능성 소재 개발센터에서 그 효능이 입증된 쌀로 당뇨 관리는 물론 당뇨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밝혔다. 강남에서는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 하고 있다. 5kg 5만7천원.
유기농 매장인 ‘초록마을’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설의 쌀눈쌀’은 기능성 고영양쌀이다. 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도곡동의 ‘신지푸드피아’에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쌀눈이 일반 쌀에 비해 4배 이상 크고 영양도 일반쌀보다 약 4.3배로 높다.
신지푸드피아 관계자는 “식물성스테롤도 40%이상 더 많고 식이섬유 함유량도 일반쌀에 비해 6.7배 높다”며 “비타민 B1은 424%, 비타민B2는 191%, 비타민E는 190%가 더 많고 지구력과 체력을 향상시켜주는 옥타코시놀도 200%이상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중 현대백화점 강남점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1kg 1만6천원.
머리 좋아지는 총명탕이 들어간 ‘촘명쌀’
신사동에 있는 한방건강식품 전문 업체 ‘허준본가’에서도 기능성 ''건강쌀''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4월 모두 4종이 출시되어 판매하고 있는데 다이어트에 좋은 ‘날씬한 쌀’,’ 건강을 고려한 튼튼한 쌀’,’ 머리를 좋게 한다는 ’총명쌀‘ ’녹차칼슘쌀’ 등이다.
허준본가 김선규 팀장은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미생물실험실의 석박사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에서 허준본가 연구진들과 공동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날씬한쌀’은 체중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율무, 진피, 갈근, 황기, 삼백초, 상지, 당귀 등을 농축 추출해 현미에 함유시켜 만들었다. ‘튼튼한쌀’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베타글루칸이라는 생리활성 촉진 물질이 함유된 동충하초 균사체를 농축 추출하여 현미에 함유시켰다.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은 ‘총명쌀’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총명탕의 주성분인 백봉령, 석창포, 원지, 용안육, 감초, 산수유, 복분자 등 건강에 좋은 약초들을 농축 추출했다. 김 팀장은 “총명쌀은 총명탕을 주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머리를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쌀”이라고 언급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씻어 나와 별도로 씻을 필요 없이 백미 양을 기준으로 10% 정도 골고루 섞은 다음 밥을 지으면 된다. 기능성 건강쌀은 전국 허준본가 가맹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kg 3만원이다.
쌀도 보약처럼 먹는 ‘산삼쌀’
다이어트 쌀로 알려진 ‘세븐 라이스’는 7가지 유기농 현미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웰빙쌀이다. 몸에 좋은 안토시아니, 토코페롤, 식이섬유, 칼슘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단법인 ‘흙살림’에서 개발한 것으로 농협 매장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네오 바이오에서 개발한 ‘산삼쌀’은 산삼 배양액을 쌀 속에 넣기 때문에 산삼이 갖고 있는 사포닌 성분이 그대로 들어있는 기능성 쌀이다. 평소 기운이 없거나 피곤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쌀이라고. 밥이 완성된 후 까지도 영양 손실이 거의 없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청정미를 사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전국 농협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개포동 주부 심명숙 (38세)씨는 얼마 전부터 밥을 지을 때마다 아이들 성장에 좋다는 ''성장쌀''을 함께 넣는다. 지금 한창 자라야 할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을 위한 배려이다. 주변에서 성장에 좋다는 한약이나 클리닉 등을 찾아다니는 엄마들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매끼 먹는 음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일반 쌀에 비해 가격이 몇 배나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이 든든해서 계속 이 ’성장쌀‘이라는 기능성 쌀을 먹이고 있다.
쌀로 혈당도 낮추고 다이어트도
쌀도 기능성 시대를 맞고 있다. 각종 기능성 쌀이 시중에 쏟아지면서 갖가지 기능과 목적을 표방한 쌀들이 주부들의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총명쌀’, ‘성장쌀,’ ‘다이어트쌀’, ‘당뇨쌀’, ‘한방건강쌀’, ‘고영양쌀’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 기능성을 강조하는지 알 수 있다. 주부들 역시 이왕이면 일반 쌀보다 기능성으로 먹자는 심리가 작용해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팔리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는 강남주부들의 경우 기능성 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대치동에 위치한 ‘지지아이푸드’에서 내놓은 ‘위풍당당 저당미’는 혈당을 내려주는 특허 받은 기능성 쌀이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쌀이다. 혈당을 낮춰주는 뽕나무추출물 성분으로 코팅된 쌀로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고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당뇨 관리를 위한 쌀로 양파추출물과 심층해양수 등도 일정 비율로 혼합했다.
저당미의 산지유통센터인 안의농협 김동명 판매계장은 “한림대학교 식의약품 효능평가 및 기능성 소재 개발센터에서 그 효능이 입증된 쌀로 당뇨 관리는 물론 당뇨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밝혔다. 강남에서는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 하고 있다. 5kg 5만7천원.
유기농 매장인 ‘초록마을’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설의 쌀눈쌀’은 기능성 고영양쌀이다. 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도곡동의 ‘신지푸드피아’에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쌀눈이 일반 쌀에 비해 4배 이상 크고 영양도 일반쌀보다 약 4.3배로 높다.
신지푸드피아 관계자는 “식물성스테롤도 40%이상 더 많고 식이섬유 함유량도 일반쌀에 비해 6.7배 높다”며 “비타민 B1은 424%, 비타민B2는 191%, 비타민E는 190%가 더 많고 지구력과 체력을 향상시켜주는 옥타코시놀도 200%이상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중 현대백화점 강남점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1kg 1만6천원.
머리 좋아지는 총명탕이 들어간 ‘촘명쌀’
신사동에 있는 한방건강식품 전문 업체 ‘허준본가’에서도 기능성 ''건강쌀''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4월 모두 4종이 출시되어 판매하고 있는데 다이어트에 좋은 ‘날씬한 쌀’,’ 건강을 고려한 튼튼한 쌀’,’ 머리를 좋게 한다는 ’총명쌀‘ ’녹차칼슘쌀’ 등이다.
허준본가 김선규 팀장은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미생물실험실의 석박사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설립한 바이오벤처기업에서 허준본가 연구진들과 공동개발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날씬한쌀’은 체중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율무, 진피, 갈근, 황기, 삼백초, 상지, 당귀 등을 농축 추출해 현미에 함유시켜 만들었다. ‘튼튼한쌀’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베타글루칸이라는 생리활성 촉진 물질이 함유된 동충하초 균사체를 농축 추출하여 현미에 함유시켰다.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은 ‘총명쌀’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총명탕의 주성분인 백봉령, 석창포, 원지, 용안육, 감초, 산수유, 복분자 등 건강에 좋은 약초들을 농축 추출했다. 김 팀장은 “총명쌀은 총명탕을 주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머리를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성 쌀”이라고 언급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씻어 나와 별도로 씻을 필요 없이 백미 양을 기준으로 10% 정도 골고루 섞은 다음 밥을 지으면 된다. 기능성 건강쌀은 전국 허준본가 가맹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1kg 3만원이다.
쌀도 보약처럼 먹는 ‘산삼쌀’
다이어트 쌀로 알려진 ‘세븐 라이스’는 7가지 유기농 현미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웰빙쌀이다. 몸에 좋은 안토시아니, 토코페롤, 식이섬유, 칼슘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사단법인 ‘흙살림’에서 개발한 것으로 농협 매장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네오 바이오에서 개발한 ‘산삼쌀’은 산삼 배양액을 쌀 속에 넣기 때문에 산삼이 갖고 있는 사포닌 성분이 그대로 들어있는 기능성 쌀이다. 평소 기운이 없거나 피곤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은 쌀이라고. 밥이 완성된 후 까지도 영양 손실이 거의 없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청정미를 사용하고 있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고. 전국 농협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