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에 놀란 피부, 증상별 해소법도 달라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은 우리 피부를 깜짝 놀라게 한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탄력 저하는 물론 없던 주름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속 수분 부족이 그 이유다. 잠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의 박지영 원장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많이 건조해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피부의 수분과 영양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샤워 후 보습 제품을 이용해 수분을 보충하며,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멜라닌 색소 증가를 막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도 피부 진정을 돕고 자극이 덜한 수분 에센스나 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를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다. 건조한 부위에는 주 2~3회 화장솜에 에센스를 묻혀 5~10분간 얹어놓으면 피부의 흡수를 돕는다. 새로 생긴 기미나 잡티 개선을 위한 화이트닝 케어는 피부가 진정된 이후에 시작한다.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피부의 화끈거림은 주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의 건조함이 심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는 세안 후 애프터 선 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화끈거리는 부위에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을 이용해 찜질하는 것도 좋다. 이후 찬 우유나 오이팩, 알로에팩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더위에 지쳐 늘어지고 생기가 없을 때는 화장솜에 알코올 성분이 없는 화장수를 충분히 묻혀 얼굴에 얹어두면 보습 효과를 도울 수 있다.
▷피부가 벗겨졌다면 일단 피부에서 열기를 없애주는 성분을 활용해 피부의 열기를 없애준다.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우유 등 앞선 밝힌 피부 열기를 빼주는 성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껍질을 강제로 벗기거나 때수건, 각질 제거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금물! 피부가 벗겨진다는 것은 염증에 의해 죽은 각질 세포가 껍질처럼 벗겨져 탈락하는 현상이므로, 강제로 벗기려 하면 오히려 피부 염증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피부 보습제나 보습팩을 이용하는 편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피부에 물집이 생겼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피부에 물집까지 생겼다면 보다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이때는 절대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물집은 체액이 혈관에서 피부로 새어나와 생기는 증상으로, 작을 경우 그대로 두면 없어지지만 물집을 터뜨리면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엔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현명하다. 물집 부위에 냉찜질을 할 경우엔 하루 2~3회, 매회 20~30분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이럴 땐 요렇게! ‘열’ 오른 피부, 집에서 돌보는 법
햇볕에 지친 피부는 적절한 홈 케어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에 중점을 둘 것. 우선 하루 8잔의 물을 마셔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피부가 촉촉해질 수 있도록 베이스를 만들어준다. 토마토나 키위, 오렌지 등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과일 섭취도 중요하다. 피부 저항력을 높여 피부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의 효능 때문이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천연 팩과 마사지도 큰 도움이 된다. 감자, 알로에, 다시마, 오렌지, 오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빠른 피부 진정 효과엔 감자팩 감자에는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즙만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다. 차가워진 감자즙에 녹두 가루를 섞어 얼굴에 발랐다가 20분 후 물로 씻어낸다.
▷화끈거리는 피부엔 알로애팩 알로에는 피부 화끈거림을 없애주는 데 효과적이다. 알로에 안쪽의 젤리 부분만 곱게 으깬 다음 얼굴에 거즈를 덮고 화끈거리는 부위에 바른다. 30분 정도 지나 물로 씻어낸다.
화이트닝이 필요할 땐 오렌지팩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는 화이트닝에 좋다. 특히 오렌지는 산성이 강해 밀가루나 해초 가루 등과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 오렌지 껍질은 버리고 과육만 갈아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얼굴에 발라준다.
▷손상된 피부엔 오이팩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엔 오이의 도움을 받아보자. 오이를 갈아 밀가루와 섞어 걸쭉하게 만든 뒤 눈가와 입가를 피해 얼굴에 바른다. 급할 때는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였다가 바꿔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문영애 리포터(happymoon30@naver.com)
피부 진정에
도움 되는 아이템
1 겐조키 바이탈 아이스 크림.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사용하는 데이크림이다. 50ml 9만3천 원. 2 더페이스샵 알로에 후레쉬 수닝 미스트. 자외선에 자극받은 민감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스트. 130ml 6천500원. 3 코리아나 알로에 수딩 젤. 국산 알로에 성분이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돕는 제품. 가벼운 쿨링 젤 타입으로 수시로 발라준다. 150ml 3만5천 원. 4 클라란스 아쿠아 에센스 이브닝 인퓨전. 낮 동안 햇볕에 지친 피부의 따가움과 불편함을 진정시키는 에센스다. 100ml 6만2천 원. 5 이니스프리 아이스 쿨링 젤. 아이스 젤 타입 제품으로 알로에 베라, 카모마일 추출물이 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한다. 150ml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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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은 우리 피부를 깜짝 놀라게 한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탄력 저하는 물론 없던 주름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속 수분 부족이 그 이유다. 잠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의 박지영 원장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피부가 평소보다 많이 건조해 노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피부의 수분과 영양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고, 샤워 후 보습 제품을 이용해 수분을 보충하며,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멜라닌 색소 증가를 막고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화장품도 피부 진정을 돕고 자극이 덜한 수분 에센스나 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를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다. 건조한 부위에는 주 2~3회 화장솜에 에센스를 묻혀 5~10분간 얹어놓으면 피부의 흡수를 돕는다. 새로 생긴 기미나 잡티 개선을 위한 화이트닝 케어는 피부가 진정된 이후에 시작한다.
▷피부가 화끈거린다면 피부의 화끈거림은 주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의 건조함이 심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는 세안 후 애프터 선 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화끈거리는 부위에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을 이용해 찜질하는 것도 좋다. 이후 찬 우유나 오이팩, 알로에팩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더위에 지쳐 늘어지고 생기가 없을 때는 화장솜에 알코올 성분이 없는 화장수를 충분히 묻혀 얼굴에 얹어두면 보습 효과를 도울 수 있다.
▷피부가 벗겨졌다면 일단 피부에서 열기를 없애주는 성분을 활용해 피부의 열기를 없애준다.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우유 등 앞선 밝힌 피부 열기를 빼주는 성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껍질을 강제로 벗기거나 때수건, 각질 제거 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금물! 피부가 벗겨진다는 것은 염증에 의해 죽은 각질 세포가 껍질처럼 벗겨져 탈락하는 현상이므로, 강제로 벗기려 하면 오히려 피부 염증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피부 보습제나 보습팩을 이용하는 편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피부에 물집이 생겼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피부에 물집까지 생겼다면 보다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이때는 절대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물집은 체액이 혈관에서 피부로 새어나와 생기는 증상으로, 작을 경우 그대로 두면 없어지지만 물집을 터뜨리면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엔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게 현명하다. 물집 부위에 냉찜질을 할 경우엔 하루 2~3회, 매회 20~30분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이럴 땐 요렇게! ‘열’ 오른 피부, 집에서 돌보는 법
햇볕에 지친 피부는 적절한 홈 케어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공급에 중점을 둘 것. 우선 하루 8잔의 물을 마셔 몸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피부가 촉촉해질 수 있도록 베이스를 만들어준다. 토마토나 키위, 오렌지 등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과일 섭취도 중요하다. 피부 저항력을 높여 피부 재생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의 효능 때문이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천연 팩과 마사지도 큰 도움이 된다. 감자, 알로에, 다시마, 오렌지, 오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빠른 피부 진정 효과엔 감자팩 감자에는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즙만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다. 차가워진 감자즙에 녹두 가루를 섞어 얼굴에 발랐다가 20분 후 물로 씻어낸다.
▷화끈거리는 피부엔 알로애팩 알로에는 피부 화끈거림을 없애주는 데 효과적이다. 알로에 안쪽의 젤리 부분만 곱게 으깬 다음 얼굴에 거즈를 덮고 화끈거리는 부위에 바른다. 30분 정도 지나 물로 씻어낸다.
화이트닝이 필요할 땐 오렌지팩 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는 화이트닝에 좋다. 특히 오렌지는 산성이 강해 밀가루나 해초 가루 등과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 오렌지 껍질은 버리고 과육만 갈아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든 다음 얼굴에 발라준다.
▷손상된 피부엔 오이팩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엔 오이의 도움을 받아보자. 오이를 갈아 밀가루와 섞어 걸쭉하게 만든 뒤 눈가와 입가를 피해 얼굴에 바른다. 급할 때는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였다가 바꿔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문영애 리포터(happymoon30@naver.com)
피부 진정에
도움 되는 아이템
1 겐조키 바이탈 아이스 크림. 냉장고에 보관해 차게 사용하는 데이크림이다. 50ml 9만3천 원. 2 더페이스샵 알로에 후레쉬 수닝 미스트. 자외선에 자극받은 민감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스트. 130ml 6천500원. 3 코리아나 알로에 수딩 젤. 국산 알로에 성분이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돕는 제품. 가벼운 쿨링 젤 타입으로 수시로 발라준다. 150ml 3만5천 원. 4 클라란스 아쿠아 에센스 이브닝 인퓨전. 낮 동안 햇볕에 지친 피부의 따가움과 불편함을 진정시키는 에센스다. 100ml 6만2천 원. 5 이니스프리 아이스 쿨링 젤. 아이스 젤 타입 제품으로 알로에 베라, 카모마일 추출물이 열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한다. 150ml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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